‘브타엔배냉’…한가위 장거리 운전 체크리스트

이완 기자 2024. 9. 14. 07: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가위 연휴, 고향을 찾거나 여행을 떠나려 시동을 걸기 전 이 단어를 먼저 기억해두자.

브레이크 점검, 타이어 공기압 확인, 엔진오일 확인, 배터리 점검, 냉각수 확인이다.

한국타이어는 "공기압이 낮은 타이어는 수명을 단축하고 때로는 대형 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명절 등 장거리 운행 이후에도 타이어 공기압 점검을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엔진오일 레벨 게이지를 꺼내 오일량을 확인하는데 'L' 이하로 떨어지기 전에 보충해야 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3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기흥휴게소에서 업체 관계자가 이동형 전기차 충전 서비스 시연을 하고 있다. 환경부는 고속도로 기흥(부산방면)·신탄진(서울방면)·치악(춘천방면)휴게소에서 13~15일, 군산(목포방면)휴게소에서 13~16일, 건천(양방향)휴게소에서 15~18일 이동형 전기차 무료 충전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충전 서비스를 이용하면 1대당 20kW(킬로와트)를 무료로 충전할 수 있다. 연합뉴스

‘브타엔배냉’

한가위 연휴, 고향을 찾거나 여행을 떠나려 시동을 걸기 전 이 단어를 먼저 기억해두자. 브레이크 점검, 타이어 공기압 확인, 엔진오일 확인, 배터리 점검, 냉각수 확인이다.

비대면 직영인증중고차 플랫폼 리본카는 장거리 이동을 앞둔 운전자를 위해 필수로 점검해야 할 5가지를 ‘브타엔배냉’으로 제안했다. 제일 먼저 점검해야 할 것은 길이 막힐 때 평소보다 자주 사용하는 브레이크다. 브레이크 페달에 발에 힘을 빼고 올려 놓았을 때 푹 꺼지는 느낌이 들거나, 주행 중 브레이크 페달을 밟았을 때 진동이나 소음이 느껴져도 사전 점검이 필요하다.

브레이크 페달 밑 매트가 잘 고정되어 있는지 확인도 필요하다. 12일 열린 ‘자동차 급발진 의심 사고 설명회’에서 박성지 대전보건대 교수는 “급발진 의심 현상은 가속 케이블 고착, 플로어매트 간섭, 엔진오일의 흡기 유입 등 다양한 형태로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타이어는 공기압과 마모도를 체크한다. 적정 공기압은 운전석 문 안쪽에 부착된 ‘타이어 표준 공기압’ 스티커를 참고한다. 한국타이어는 “공기압이 낮은 타이어는 수명을 단축하고 때로는 대형 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명절 등 장거리 운행 이후에도 타이어 공기압 점검을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엔진오일은 시동이 꺼진 상태로 10분 정도 기다렸다가 보닛을 열고 확인한다. 엔진오일 레벨 게이지를 꺼내 오일량을 확인하는데 ‘L’ 이하로 떨어지기 전에 보충해야 한다. 모든 오일류는 산화되기에 주행거리가 짧더라도 교체 주기에 맞게 교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리본카는 설명했다.

배터리도 점검이 필요하다. 고향에 갈 모든 준비를 마친 뒤에 자동차 시동이 갑자기 안 걸리는 것만큼 난감한 일도 없다. 만약 1주일 이상 주행을 하지 않았다면 방전 가능성이 있으므로 사전에 확인이 필요하다. 냉각수는 수량이 ‘L’과 ‘F’ 선의 중간에 있는지 확인하면 된다.

자동차 점검을 마친 뒤에는 조금이라도 덜 막히는 경로를 찾는 것도 명절 피로를 낮추는 방법이다. 스마트폰 네이버 지도 앱의 내비게이션에서 운전자가 ‘나중에 출발’ 기능을 활용하면, 시간대별 예상 소요 시간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내비도 빅데이터와 교통 예측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미래 특정 시점의 교통 정보를 제공한다. 목적지를 검색한 뒤 화면 왼쪽의 시계 아이콘을 통해 출발 시각을 바꾸고 예상 소요 시간을 확인하는 게 가능하다. 한가위 연휴 기간 중 15~18일은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