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행정망 마비 사태 많은 숙제 생겨…재발 방지책 마련하라"

윤수희 기자 2023. 11. 2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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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21일 행정전산망 마비 사태와 관련 "많은 숙제가 생겼다"며 "근본적인 원인 규명과 함께 재발 방지 대책을 신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시스템 구축 및 운영과 관련해 관행이나 구조적 문제가 없는지, 법령 미비점은 없는지를 원점에서 점검하고 정비하는 계기가 돼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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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구축 및 운영상 구조적 문제, 법령 미비점 점검해야"
"현장 직접 찾는 기조 일회성 그치지 않아야…지속 임해달라"
한덕수 국무총리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1.10/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21일 행정전산망 마비 사태와 관련 "많은 숙제가 생겼다"며 "근본적인 원인 규명과 함께 재발 방지 대책을 신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시스템 구축 및 운영과 관련해 관행이나 구조적 문제가 없는지, 법령 미비점은 없는지를 원점에서 점검하고 정비하는 계기가 돼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모든 공직자는 소관업무와 관련해 예상되는 위험 요인을 늘 점검하고 관리하는 자세를 유지해달라"며 "이를 통해 위기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고 만약에 발생하더라도 국민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신속한 대응 능력을 갖추는데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11월 들어 정부 부처가 500회 넘게 민생현장을 찾아 국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시간을 가졌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이어 "민생의 어려움은 절박하다. 책상에 앉아서는 국민이 원하는 바를 정확히 찾아낼 수 없다. 현장을 직접 찾아 보고, 듣고, 느껴서 정책을 설계하고 집행하는 현장 행정이 중요하다"며 "이러한 기조가 일회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정부 운영의 원칙으로 삼아 지속적으로 임해달라"고 했다.

한 총리는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2030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과 관련해 "엑스포 네트워크는 당장의 부산 엑스포 유치 뿐 아니라 유동적인 국제사회에서 우리의 우방을 넓힌 귀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지지표를 한 장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마지막순간까지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y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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