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시리아 지진 사망자 1만9000여 명…동일본 대지진 넘어서
장연제 기자 2023. 2. 9. 23:50
강진으로 인해 현지시간 9일 현재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는 1만9000여 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는 2011년 1만8500여 명의 희생자를 냈던 동일본 대지진 때보다 많은 수입니다.
뉴욕타임스, AP통신 등 외신은 튀르키예·시리아 당국 관계자들과 의료진의 발표를 인용해 지진이 일어난 지 나흘째인 이날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1만9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재까지 튀르키예에서만 1만6100명이 숨지고, 6만4000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튀르키예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시리아에서도 사망자가 늘고 있습니다. 시리아 정부와 반군 측 집계를 합쳐 지금까지 3100명이 숨지고, 5000여 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두 나라에서만 최소 1만9000명 넘는 사망자가 나온 겁니다.
현지 전문가들은 현재 튀르키예에만 20만 명에 가까운 시민들이 여전히 무너진 건물 잔해에 갇혀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시리아에도 많은 사람들이 잔해 아래 갇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명 구조의 '골든타임'으로 여겨지는 72시간이 지나면서 희생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현장에선 한 명이라도 더 구하기 위한 필사적인 노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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