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형 제네시스 G80의 주행 성능이 이번에 개선된다고 알려드렸는데요. 완전히 공개가 되었기 때문에 어떤 부분이 정확하게 달라졌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제네시스 브랜드에서는 멋진 승차감을 구현하기 위해서 현대차나 기아에 없는 더블 위시본 서스펜션이 제공됩니다. G80, GV80 그리고 플래그십인 G90 차량에서만 더블 위시본이 제공되는데요.

구조를 잠깐 보시죠 G80 이하의 차량에서는 맥퍼슨 스트럿 방식이 제공되고요. 대중차와 동일한 구조인데요. 이 구조는 현대차 플래그십 차량인 그랜저나 팰리세이드에도 역시 동일하게 제공됩니다. 좁은 공간에도 넣을 수 있다보니 정비성까지 한층 편리하죠. 따라서 대중차에 선호하는 방식입니다.

반면 더블 위시본은 맥퍼슨에는 없는 2개의 암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아래쪽이 로어 암이고 위쪽이 어퍼 암인데, 바로 어퍼 암이 차별적으로 적용되죠. 움직임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함께 체크해 보시죠.

맥퍼슨 스트럿은 차량이 움직일 때 위 아래로 움직이지만, 정확하게는 상하 운동 뿐만 아니라 좌우로도 조금씩 움직이는데요.

반면 더블 위시본에서는 정확하게 위와 아래로 움직입니다. 좀 더 좋은 승차감을 제공하고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고급 차량에서는 더블 위시본 방식을 선호하죠. 또한 스포츠 차량에서도 정확한 움직임이 필요하기 때문에 더블 위시본은 스포츠 차량에서 처음 시작되었죠.

주행 성능과 관련돼서 개선된 두 번째 사항은 서스펜션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쇽업 쇼버입니다. 쇽업 쇼버는 승차감을 결정하죠.

승차감 개선을 위해서 전륜과 후륜 모두에 주파수 감응형 구조로 새롭게 달라졌는데요. 노면에서 유입되는 여진감과 잔진동을 동시에 개선했습니다. 주파수 감응형 방식은 제네시스 차량뿐만 아니라 대중차 브랜드의 플래그십 차량에서도 적용되는데요. 중저속에서 기가 막히게 개선된 승차감을 제공하는 반면, 고속에서는 좀 무른 성향을 보여줬어요. 따라서 장단점이 좀 있었는데요. 이 차량은 프리미엄 브랜드의 차량이라서 고속 영역의 승차감도 중요하잖아요. 과연 어떻게 세팅했을지, 이 부분은 시승기를 통해서 체크해 보겠습니다.

주행성 능과 관련된 세 번째 개선 사항은 스웨이드 바 또는 안티롤 바 혹은 스테빌라이저 바라고도 하는데요. 명칭은 조금씩 달라도 기능은 동일하죠. 코너링과 같은 상황에서는 원심력 때문에 쏠림과 롤링이 발생합니다. 안티롤 바는 좌우로 흔들리는 롤링을 줄이는 기능이기 때문에 안티롤 바라고 하는데요. 신형 G80에서는 안티롤 바의 부싱과 링크 부싱도 새롭게 개선했습니다.

정숙성 그리고 승차감 개선 사항에 대해서 알려드렸는데요. 마지막 남은 것은 당연하겠지만, 핸들링 부분이죠. 하체를 알아야 제대로 된 차량 성능을 알 수 있는데요. 지난 하체 관련 콘텐츠에서 서브 프레임을 정말 많이 보여드렸어요. 특히 3세대 플랫폼에서는 사각형 우물 정(#)자 형상의 프레임을 정말 많이 보여드렸는데요. 이 프레임의 파란색 원통은 차체와 연결되는 부싱입니다. 부싱은 두 개의 물체를 연결하는 링크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이번에 하이드로 부싱이 새롭게 개선되었어요.

녹색 선처럼 유체가 외부의 압력에 따라서 내부에서 흐르게 되는데요. 유체가 왜 필요한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아요. 만약 딱딱한 고무로 부싱을 제작하게 된다면 단단한 성향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고속 영역에서의 주행감이 정말 좋게 느껴지겠지만, 중저속이나 또는 과속방지턱을 넘어가게 되면 이 딱딱한 승차감은 불편함으로 이어지게 되겠죠.

반대로 너무 무른 고무 소재라면 승차감은 부들부들해서 좋을 수 있지만, 차량의 거동은 불안해지는 것이고요. 그래서 내부에 유체가 삽입되어 있는 하이드로 부싱으로 최적화된 것입니다. 위에서 알려드린 쇽업 쇼바가 감응형 구조로 개선이 되었다면 부싱은 하이드로 부싱을 통해서 진동 저감 및 핸들링을 더욱 개선하게 됩니다.

마지막 개선 사항은 여러분의 손끝에서 결정되는 조향 성능에 관련한 부분인데요. 스티어링 휠을 조작하게 되면 조향력을 전달하게 되는데, 이 역할을 하는 부분이 바로 스티어링 기어박스인데요. 여러분이 바퀴로 조향력을 전달하기도 하지만, 반대로 도로의 상태를 운전자에게 전달하기도 하죠. 스티어링 기어박스의 튜닝을 통해서 조작 이질감과 조타감을 전반적으로 개선했습니다.

이렇게 정숙성 그리고 승차감, 조향성까지 개선된다면 정말 많이 개선된 것인데요. 디자인과 실물 차량이 공개되면서 많은 분들의 '기존 차량과 동일하다'는 반응을 볼 수 있었는데요. 아마 이건 현대차나 기아차처럼 파격적인 디자인 변신 대신,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에서는 기존의 불만사항을 개선하고 완성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달라진 것 같습니다.
본 콘텐츠는 '신차정보 연못구름'의 이용 허락을 받아 제작했습니다.
Copyright © 저작권 보호를 받는 본 콘텐츠는 카카오의 운영지침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