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 천만' 신화 잇는다… 새로운 빌런·조연진과 함께 마석도의 '2부' 개막

한국 영화 역사상 최초로 '트리플 천만'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대한민국 액션 프랜차이즈 '범죄도시' 시리즈가 다섯 번째 이야기로 돌아온다. 배급사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발표를 통해 마동석과 김재영을 비롯한 주요 출연진의 캐스팅을 확정 짓고 지난 24일 본격적인 크랭크인과 함께 촬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작은 2024년 개봉해 115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한 '범죄도시4' 이후 약 2년 만에 제작에 착수했다.
'트리플 천만'의 귀환… '범죄도시5' 본격 크랭크인
'범죄도시' 시리즈는 한국 영화 역사상 최초로 세 편의 작품이 천만 관객을 돌파하는 '트리플 천만' 기록을 세운 것은 물론 시리즈 누적 관객 수 4000만 명을 돌파하며 독보적인 흥행 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다. 2017년 개봉한 시즌 1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이라는 제약에도 불구하고 누적 관객 수 688만 명을 동원하며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후 제작된 2편, 3편, 4편이 연달아 천만 고지를 넘어서며 한국 영화계에 전무후무한 흥행 이정표를 남겼다.

시리즈의 중심축이자 얼굴인 배우 마동석은 이번에도 대체 불가능한 괴물형사 '마석도' 역으로 복귀한다. 이번 작품에서도 각본과 제작에 직접 참여하며 시리즈 전체를 이끈다. 극 중 광역수사대 팀장으로 승진한 마석도는 나쁜 놈들을 반드시 잡겠다는 변함없는 집념을 토대로 범죄 소탕의 최전선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특히 더욱 진화하고 고도화된 범죄에 맞서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극한의 대결을 펼치며 한층 깊어진 서사를 보여준다.

앞서 마동석은 시리즈의 짜임에 대해 "1편부터 4편까지가 1부라면, 5편부터 8편까지는 2부"라며 "2부는 모양새 자체도 다르고 좀 더 현대적이고 글로벌한 사건을 다룬다"고 밝힌 바 있다. 이전 시리즈들이 연도를 조금 뛰어넘는 수준의 시간적 배경을 다뤘다면 이번 5편부터는 가장 최근인 현대 시점의 소재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이에 따라 현대 사회에서 발생하는 고도화되고 지능적인 범죄의 실상을 본격적으로 다룰 전망이다.
5세대 빌런 김재영 합류, 윤계상·손석구 계보 잇는다
'범죄도시' 시리즈는 흥행 명성에 걸맞게 역대 빌런 계보 역시 화려한 관심을 받아왔다. 그동안 윤계상, 손석구, 이준혁, 김무열 등 최정상급 인지도와 강한 연기 색깔을 지닌 배우들이 빌런으로 나서 시리즈의 흥행을 견인해왔다.

이번 '범죄도시5'의 새로운 빌런으로는 배우 김재영이 합류해 새로운 긴장감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5세대 빌런 '이강태' 역으로 낙점된 김재영은 드라마 '아이돌아이', '지옥에서 온 판사' 등 여러 작품을 통해 높은 완성도의 연기력을 보여준 바 있다. 그는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냉혹한 인물인 이강태를 통해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전혀 새로운 얼굴과 강한 연기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김재영의 캐스팅 소식에 일각에서는 다소 의외라는 반응도 나오지만 업계와 대중 사이에서는 그동안 꾸준한 작품 활동을 통해 역량을 증명해 온 '준비된 원석'이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마동석 빼고 다 바꿨다… 조연진 전면 교체로 인적 쇄신
특히 이번 5편에서는 조연진에 사실상 전면적인 교체가 이뤄졌다. 배우 서현우가 광수대 1팀 형사 '고영민' 역을 맡아 마석도와 함께 새로운 팀을 이끌어간다. 이학주는 이강태의 범죄를 돕는 밀착 조력자 '한상구' 역으로 합류해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또한 배우이자 뮤지션인 백현진이 광수대 대장 '김민철' 역을 맡았으며 드라마 '신병' 시리즈와 영화 '육사오'를 통해 독보적인 코미디 연기력을 인정받은 김민호가 '불닭' 역으로 합류해 활력을 불어넣는다.

이로써 전작 3편과 4편을 이끌었던 장태수(이범수), 김만재(김민재), 장이수(박지환) 등 기존의 익숙한 얼굴들은 이번 시리즈에서 제외됐으며 주인공 마동석을 제외한 조연진 전체가 통째로 바뀌는 파격적인 개편을 맞이했다.

이번 작품의 연출은 '범죄도시' 시리즈의 무술 감독을 오랫동안 책임져왔고 전작 4편의 메가폰을 잡았던 허명행 감독이 다시 한번 맡는다. 허 감독은 시리즈만의 리얼하고 타격감 넘치는 액션과 속도감 있는 전개 방식을 그대로 가져가면서도, 한층 더 확장된 스케일과 진화된 액션 시퀀스를 보여줄 전망이다.

한편, '범죄도시5'의 정확한 개봉일은 현재 확정되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들은 지난 24일 본격적인 크랭크인을 마친 만큼 향후 촬영 일정과 컴퓨터 그래픽 및 편집 등 후반 작업 기간을 고려했을 때 개봉 시기가 2026년 연말 혹은 2027년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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