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가평은 봄이 오면 자라섬 꽃페스타의 화려한 꽃길과 호명호수의 청명한 풍경, 캠핑장 피크닉의 여유, 음악역1939의 문화 감성이 어우러지는 여행지로 변신합니다.
5월 24일부터 6월 15일까지 펼쳐지는 자라섬 꽃페스타, 가평8경 호명호수 트레킹, 자라섬 캠핑장 피크닉, 음악역1939 복합문화공간까지, 자연과 예술, 휴식이 함께하는 봄 감성 투어를 소개합니다.
오늘은 자라섬 꽃페스타와 호명호수, 가평에서 만나는 봄 감성 여행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자라섬 꽃페스타
자라섬 꽃페스타는 매년 봄과 가을, 자라섬 일대를 대형 야외 꽃정원으로 변신시키는 대표 축제입니다. 2025년 봄에는 5월 24일부터 6월 15일까지 23일간 진행되며, 양귀비, 청유채, 유채, 하늘바라기 등 다양한 봄꽃이 섬 전체를 화려하게 수놓아요.
축제장에는 우정의 정원, 무지개 정원 등 테마별·수종별 꽃정원이 조성되어 있어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각기 다른 분위기의 꽃길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꽃길을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계절의 변화를 온몸으로 느끼게 되고,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에서는 봄의 추억을 사진으로 남기기에 좋습니다.
축제 기간에는 꽃 감상뿐 아니라 버스킹과 밴드 공연, 화관 만들기 등 꽃 관련 체험 프로그램, 지역 농특산물 판매 부스, 반려동물 놀이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운영돼요.
호명호수 트레킹
가평8경 중 하나인 호명호수는 해발 535m 호명산 정상에 자리한 인공호수로, 산 위에서 만나는 드문 풍경이 인상적입니다. 호명호수는 1980년대 국내 최초로 건설된 청평양수발전소의 상부댐으로, 2008년부터 일반에 개방되어 사계절 내내 많은 이들이 찾고 있어요.
호수까지는 상천역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오를 수 있고, 등산로를 따라 트레킹으로 접근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특히 경기둘레길 22코스와 가평올레 4코스가 호명호수와 호명산을 관통해, 걷는 이들에게 다양한 풍경을 선사합니다.
호명호수 산책로는 약 2km로, 소나무 숲이 우거진 능선길과 호수를 따라 이어지는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어요. 정상에 오르면 가평 일대와 북한강, 청평호반까지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 탁 트인 전망을 만끽할 수 있죠.
자라섬 캠핑장
자라섬 캠핑장은 국내 대표적인 캠핑 명소로, 넓은 잔디와 깨끗한 시설, 북한강과 자라섬의 자연 풍경이 어우러져 캠퍼들에게 인기가 높아요. 캠핑존에는 데크와 텐트존, 피크닉존 등이 구분되어 있어 캠핑 경험이 없어도 피크닉 세트만 대여해 간편하게 하루를 보낼 수 있습니다.
캠핑장 중앙에는 다양한 푸드트럭과 플리마켓, 체험 부스가 운영되어 먹거리와 쇼핑, 이벤트 참여까지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어요. 주말이나 행사 기간에는 각종 체험 프로그램과 소규모 공연도 열려, 자연 속에서 문화와 레저를 동시에 누릴 수 있습니다.
음악역1939
음악역1939는 옛 가평역 폐선부지를 리모델링해 조성된 대규모 음악 복합문화공간입니다. 2019년 정식 개장한 이곳은 37,000㎡ 규모로 공연장, 연습실, 녹음실, 북카페, 시네마, 레스토랑, 야외 스퀘어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되어 있어요.
음악역1939에서는 장르별·시즌별로 다양한 공연과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와 재즈, 신인 아티스트 오디션, 음악산업 연계 포럼, 아카데미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연중 운영됩니다.
공연장에서는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의 무대와 클래식, 국악,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만날 수 있고, 야외 1939 스퀘어에서는 대규모 콘서트와 플리마켓, 지역 축제도 자주 열려요. 내부에는 음악을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교육장, 레지던스 숙박시설, 로컬푸드 매장과 레스토랑도 갖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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