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와 파키스탄 사이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양국이 보유한 무기 체계가 국제적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주목받는 것은 '한국산 K9 자주포'와 '중국산 SH-15 자주포'의 대결입니다.
이 두 무기는 마치 동아시아의 기술력을 겨루는 자존심 대결처럼 인도-파키스탄 국경에서 맞붙게 되었는데요, 이 흥미로운 화력 대결의 이면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진실과 루머 사이
자, 잠깐! 역사 속으로 뛰어들기 전에 짚고 넘어갈 사실이 있습니다.
2019년 2월 카슈미르에서 포성이 울렸던 것은 사실이지만, 인도의 K9 바즈라와 파키스탄의 SH-15가 직접 맞붙었다는 건 사실 군사 매니아들 사이에서 퍼진 '가상 대전'에 가깝습니다.
실제로는 SH-15는 2019년에 계약만 됐고 파키스탄에 첫 인도된 건 2022년 1월이었죠.
K9 바즈라는 이미 2018년부터 실전 배치됐지만 카슈미르 고지대인 라다크로 진출한 건 2021년부터였죠.

그러니 둘이 2019년에 서로 포신을 겨누지는 않았던 셈입니다.
하지만 인도와 파키스탄이 155mm 자주포로 서로에게 포격을 가한 건 사실이니, 만약의 상황을 상상해보는 건 꽤 흥미로운 일이 아닐까요?
한국의 자랑, K9 '천둥' 자주포의 위력
K9 자주포는 별명처럼 정말 '천둥'같은 존재입니다.

단 15초 만에 3발을 발사할 수 있으며, 분당 최대 8발의 화력을 뿜어낼 수 있습니다. 이 속도라면 1분 내에 작은 마을 하나를 초토화시킬 수 있는 파괴력이죠.
인도에서는 K9을 '바즈라'라고 부르는데, 이는 힌두교 신화의 번개의 신 인드라가 들고 다니는 무기 이름이에요. 신의 무기라 불린다니, 인도인들의 K9에 대한 신뢰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있습니.

K9은 47톤의 무게에도 불구하고 시속 67km로 달릴 수 있어요. 궤도형 장갑 구조라 험한 산악지대에서도 안정적이고, 적의 포격에도 높은 생존력을 자랑합니다.
마치 전장의 중무장한 거북이 같은 존재죠. 그래서 인도는 최근 K9 바즈라 100문을 추가 구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만큼 성능에 만족했다는 뜻이겠죠?
중국의 도전장, SH-15 자주포
파키스탄의 선택은 중국산 SH-15 자주포였습니다.

중국은 이 자주포를 라팔이나 F-16에 견줄 만하다는 J-10C 전투기처럼 자신 있게 내세웠죠.
SH-15는 25톤으로 K9보다 훨씬 가벼우며, 6×6 트럭형 구조로 시속 90km의 빠른 속도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쏘고 튀는(Shoot-and-Scoot)" 전술에 최적화된 셈이죠.
분당 발사 속도는 4~6발로 K9보다 약간 느리지만, 경량화된 구조 덕분에 평지나 사막에서는 오히려 우위를 점할 수 있습니다.

2021년부터는 베이더우 위성 네트워크와 연동해 표적 좌표를 자동으로 수신하고 1분 이내에 첫 사격이 가능하도록 업그레이드되었죠.
2022년에는 GP155나 GP1 같은 레이저·위성 유도탄을 도입해 정밀 타격 능력을 크게 높였고요.
2023년에는 사거리가 10% 향상된 53km 이상의 VLAP-ER 탄을 도입하고 400마력의 신형 디젤 엔진을 장착해 고지대에서의 출력 손실도 보완했습니다.
올해 2024년에는 장갑을 강화하고 전자동 전장관리체계를 통합해 포대-드론-레이더가 하나로 연결된 '네트워크 포대'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런 개량 덕분에 파키스탄은 올봄부터 SH-15를 인도와의 실질통제선 전방 80km 지점까지 전진 배치할 수 있게 됐었죠.
가상의 한판 승부, K9의 명확한 우위
가상의 대결에서 K9과 SH-15를 비교해보면, 종합적인 측면에서 K9의 우세가 두드러집니다.
먼저 화력 면에서 K9은 분당 최대 8발로 SH-15의 6발보다 더 빠른 발사 속도를 자랑합니다.

이는 짧은 시간에 더 많은 포탄을 적진에 퍼부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특히 현대전에서는 초기 화력의 집중도가 승패를 좌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중요한 우위죠.
또한 K9의 궤도형 장갑은 SH-15의 바퀴형 구조보다 험지에서 월등한 기동성을 보여줍니다.
카슈미르와 같은 산악 지형에서는 이 점이 결정적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게다가 적의 대포병 레이더에 탐지되었을 때 생존성도 K9이 월등히 높습니다.
47톤의 중무장 장갑은 적의 파편과 충격에 견딜 수 있는 반면, SH-15의 경량 구조는 적은 타격에도 치명상을 입을 수 있어요.

사격 제어 시스템과 정확도 측면에서도 K9이 앞섭니다.
한국의 디지털 화력 통제 시스템은 수십 년간 실전 경험을 통해 검증되었고, 정확도 면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죠.
특히 SH-15가 최근 개량되었다고는 하지만, K9이 이미 폴란드, 튀르키예, 호주 등 9개국에 수출되며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검증된 시스템이라는 점은 무시할 수 없습니다.
무기 대결 너머의 국제 관계
이 무기 대결 이면에는 더 복잡한 국제 관계가 숨어 있습니다.
인도는 러시아 의존도를 낮추며 서방과 한국 등 자유주의 진영의 무기를 도입하고 있고, 파키스탄은 중국과 긴밀한 군사 협력을 지속하고 있죠.
결국 K9과 SH-15의 대결은 동서 무기 체계의 대결장이 된 셈입니다.

주목할 만한 점은 SH-15의 빠른 개량 속도가 중국의 통합 군사 시스템 수출 전략 덕분이라는 것읍니다.
하지만 이런 급속한 개량에도 불구하고, 실전에서 검증된 안정성과 신뢰성 측면에서는 여전히 K9이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도를 포함한 많은 국가들이 추가로 K9 자주포를 구매하기로 한 것도 그만큼 만족도가 높다는 증거입니다.
한국 방산의 미래
인도와의 K9 2차 계약 성공은 한국 방산의 미래가 밝다는 신호입니다.
더구나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인도에 대공 방어 체계도 수출할 가능성이 크다는 소식도 들려오고 있습니다.

한화 관계자에 따르면 "인도 측과 드론 방어를 위한 대공포와 지대공 미사일 무기체계 수출을 위한 협상을 하고 있다"고 하니, K9의 성공이 다른 무기 체계 수출로 이어질 전망이 밝아 보입니다.
자주포 한 대의 가치는 현대 전장에서 엄청납니다. 포병은 '전쟁의 신'이라 불릴 정도로 중요하니까요.
K9은 이미 전 세계 9개국에 수출된 베스트셀러 무기입니다.
특히 폴란드는 무려 1000대 가까이 구매하기로 했고, 이는 한국 방산 기술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명확한 증거이자, K9 자주포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사례입니다.
K9의 확실한 우위
카슈미르 하늘 아래, 두 '썬더 vs 선더(Thunder)' 자주포의 대결에서 한국의 K9이 중국의 SH-15보다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SH-15가 최근 몇 년간 빠른 속도로 개량되고 있지만, 수십 년간 축적된 K9의 기술적 노하우와 실전 경험을 따라잡기에는 아직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물론 SH-15도 기동성과 가격 경쟁력 면에서 나름의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종합적인 전투력과 신뢰성 측면에서는 K9의 우세가 명확합니다.
결국 포병전의 승부처는 정확성, 화력, 생존성인데, 이 세 가지 측면 모두에서 K9이 우위를 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방산 기술력이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고 있는 현 시점에서, K9과 SH-15의 대결은 단순한 무기 체계의 경쟁을 넘어 한국과 중국의 지상무기 군사 기술력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대결에서 K9의 우위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