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이 시작되어 오랜만에 꺼낸 어그부츠가 얼룩 덜룩 지저분해 고민일 수 있다.
어그는 세탁이 까다로워 세탁을 맡겨야 할 지, 직접 빨아야할지 고민된다. 하지만 어그 부츠는 물에 담궈 세탁하면 좋지 않다. 스웨이드 재질인 어그부츠가 물에 닿을 경우 물얼룩이 생기거나 새로운 얼룩을 만들 수 있다.
또한 물이 마르는 과정에서 가죽을 수축시켜 가죽을 딱딱하게 만들 수 있다. 어그부츠는 신발 전체를 세탁시키는 것 보다 부분적으로 세탁해주는 것이 좋다.
어그 부츠 세탁하는 방법
어그부츠 세탁법은 이렇다. 스웨이드 전용세제를 이용해 표면에 뿌려준 후, 돈모 브러쉬로 쓸어주며 결을 정리한다. 스웨이드 전용 세제는 물에 중성세제2 : 주방세제 1 : 식초 1비율로 섞어 분무기에 넣어 사용하면 된다. 세제 비율이 높으면 세제 얼룩이 생길 수 있으니 물을 많이 넣고 세제는 소량 넣는 것이 좋다.
신발 전체를 적시는 것이 아닌, 신발 표면에 쌓인 오염을 제거한다는 느낌으로 세탁하는 것이 좋다. 이후 마른 수건으로 남은 물기를 닦아준 뒤 말려준다. 햇빛을 받으면 가죽이 딱딱해 질 수 있으니 서늘한 곳에서 말려주어야한다. 물이 묻은 상태에선 최대한 빠르게 작업해주는 것이 좋다. 신발 내부에 신문지나 종이를 넣고 형태를 잡은 채로 통기가 잘 되는 곳에 말려주고, 물기가 다 마르면 스웨이드 솔로 한 번 더 쓸어 결을 정리해주면 좋다.
신발 안쪽에 있는 털이 죽었다면 강아지 털 브러쉬를 이용해 다시 살릴 수 있다. 뭉치고 떡진 안쪽 털을 강아지 브러쉬로 빗어 죽은 털을 골라내고 결을 정리해주면 다시 풍성해진다.
또한 어그의 밑창을 세탁 후 뒤집는 행위는 하지 말아야한다. 세탁 후 신발을 뒤집게되면 신발 밑에 고여 있던 물이 가죽 쪽으로 흘러 물 얼룩을 만들 수 있어 주의해야한다. 어그의 밑창에 이물질이 묻었거나, 신발 솔이 더러워져 밑창만 따로 세척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