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종목 레버리지 질렀다가 … 한숨 커진 개미들

추경아 기자(choo.kyoungah@mk.co.kr) 2026. 6. 8.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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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3거래일째 하락
위험 경고에도 순매수 계속
유동성 적은 ETF 거래땐
동시호가 가격왜곡 주의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단일 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할 당시에 투자한 개인의 손실이 불어나고 있다. 장중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며 전문가는 레버리지 ETF 진입 위험을 경고하지만 개인투자자는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0.18% 떨어진 29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 역시 7.68% 내린 191만1000원에 마감했다.

특히 두 종목이 3거래일 이상 하락하자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 수익률도 악화됐다. SK하이닉스 레버리지 ETF는 1거래일 만에 15% 안팎 급락했고 삼성전자 단일 종목 레버리지 상품 역시 20%가량 떨어졌다.

다만 손실폭 확대에도 개인 자금은 레버리지 ETF로 유입되고 있다. 5일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에는 개인 자금 약 4000억원이 쏠렸다.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 전체로는 하루 만에 약 1조원에 달하는 자금이 몰린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이날 한국투자신탁운용의 SK하이닉스 단일 종목 레버리지 상품에서 종가 괴리율이 85%까지 치솟는 사고가 발생했다. SK하이닉스 주가가 7% 넘게 하락한 반면 ACE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는 50% 가까이 폭등한 3만원에 거래를 마감한 것이다. 종가를 결정하는 동시호가 시간에 유동성공급자(LP)의 호가 제출 의무가 사라지면서 대량 매수 주문에 따른 이상 거래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추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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