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규모 5.6 강진…재난당국 "최소 162명 사망"

2022. 11. 22.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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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인도네시아에서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해 현재까지 162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쳤습니다.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라 피해 규모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건물들이 폭격을 맞은 듯 완전히 무너져 내렸습니다.

끊임없이 밀려드는 환자들로 병상이 가득 차, 거리에는 임시 치료소가 만들어졌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어제(21일) 오후 1시 21분, 인도네시아 서자바주에서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 인터뷰 : 현지 주민 - "지진이 일어났을 때 저는 자고 있었는데, 침대가 흔들려서 밖으로 뛰쳐나갔습니다. 집이 모두 무너졌습니다."

인도네시아 재난 당국은 이번 지진으로 현재까지 162명이 사망하고 수백 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건물에 깔린 사람들에 대한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라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카밀 / 서자바 주지사 - "현재까지 162명이 숨지고 326명이 다쳤습니다. 대부분 뼈가 부러지거나 낙하물에 의해 부상을 입었습니다."

주택 2천여 채를 비롯해 학교와 병원 등 공공시설이 파손되면서, 이재민도 1만 3천 명 넘게 발생했습니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은 해당 지역에 교민 7명이 살고 있지만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편집 : 김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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