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통영 '수산인의 날' 첫 참석 "수산물 세계화 영업사원 되겠다"

정유선 기자 2023. 3. 31. 20: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경남 통영에서 열린 '수산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 수산물 수출 세계화를 위한 영업사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통영 영운항에서 열린 '제12회 수산인의 날' 기념식 기념사에서 지난해 수산물 수출액이 처음으로 30억 달러를 넘은 점을 축하하며 "수산업의 미래 성장산업화를 위한 R&D를 적극 추진하는 한편, 수산업의 민간 투자를 가로막는 불필요한 규제를 과감하게 없애겠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경남 통영에서 열린 ‘수산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 수산물 수출 세계화를 위한 영업사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수산인의 날 기념식에 현직 대통령이 직접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경상남도 통영시 영운항에서 열린 제12회 수산인의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3.3.31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통영 영운항에서 열린 ‘제12회 수산인의 날’ 기념식 기념사에서 지난해 수산물 수출액이 처음으로 30억 달러를 넘은 점을 축하하며 “수산업의 미래 성장산업화를 위한 R&D를 적극 추진하는 한편, 수산업의 민간 투자를 가로막는 불필요한 규제를 과감하게 없애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산업의 스마트화’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수산업에 고도화한 디지털 기술을 적용하는 것은 생산성 향상은 물론, 해당 분야의 청년 유입을 촉진해 수산업 분야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도 직결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스마트 양식’과 ‘푸드 테크’ 등 수산업의 미래 성장산업화를 위한 연구·개발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민간투자를 가로막는 규제는 과감히 없애겠다”며 “세계 최고 수준 어업 안전 관리체계를 구축해 어업인이 안심하고 조업할 수 있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인 지난해 2월 통영 유세 경험을 언급하며 “통영에서 보내준 지지와 성원을 잊지 않고 있다”고도 했다. 통영 내륙과 한산도 등 도서 지역을 잇는 한산대첩교 건설에 대해서도 “여러분께 드린 약속을 잊지 않고 잘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수산인의 날’ 유공자를 포상했으며 김건희 여사와 함께 모형 물고기를 LED 영상 속 바다에 방류하는 퍼포먼스에도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각지 수산인,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등 1200여 명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기념식이 끝난 후 ‘세계 속의 K-블루푸드’ 홍보관으로 이동해 전시를 관람하기도 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미래 수출품목 부스에서 윤 대통령 부부는 종자 개량을 통해 사육 기간을 최대 10개월까지 단축한 넙치와 전복을 관람했다. 윤 대통령은 “최고의 음식은 바다에서 나오는 것 같다”며 “바다 농사만 잘 지어도 식량 걱정은 없겠다”고 말했다.

홍보관에서 진행하던 통영 수산물 판매 라이브 방송에 깜짝 출연도 했다. 윤 대통령은 방송을 통해 “수산인의 날을 맞아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인 제가 출연했다. 많이 팔아달라”며 ‘K-블루푸드’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또 관람을 마치고 청년 어업인 대표와 ‘K-피시’ 구호를 외치면서 “우리 수산물 수출 세계화를 위해 영업 사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31일 경상남도 통영시 영운항에서 열린 제12회 수산인의 날 기념식에서 수산물 홍보 부스를 방문하고 있다. 2023.3.31 [대통령실 제공]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