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은 인공지능(AI) PC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판단, AI 관련 기업과 협력을 강화하고 나섰다.

17일 한글과컴퓨터는 인텔(Intel)과 함께 초안 작성, 문서 요약 등을 위한 온디바이스 기반 AI 설루션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최근 인공지능(AI) 문서작성 설루션 한컴어시스턴트의 성능 향상을 위해 AI 전문기업 업스테이지와 AI 기술 협력에 나선 데 이어 인텔코리아와 손잡고 온디바이스 AI 설루션 구축에 나서기로 한 것.

한컴은 이를 통해 세계적 수준의 AI 설루션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한컴은 지난 16일 인텔코리아의 차세대 그래픽카드 '인텔 아크 B시리즈' 국내 출시 행사에서 이같은 협력 방안을 공개했다.

두 기업은 온디바이스 AI 시장 확대에 대응하고, AI PC 환경에서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온디바이스 AI는 클라우드 서버 대신 사용자의 기기 안에서 AI 연산을 직접 처리하는 기술이다.

한컴은 AI 설루션 '한컴피디아'와 인텔의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인텔과 논의 중이다.

현재 한컴은 '한컴어시스턴트', '한컴피디아' 등 주력 AI 제품을 온디바이스 영역으로 확장하기 위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두 기업은 한컴의 자회사인 에듀 테크 기업 한컴아카데미와 협력해 온오프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에도 나설 예정이다.

인텔과의 협력이 한컴 AI 제품의 사용자 경험을 대폭 향상시킬 것...온디바이스 AI를 통해 더 많은 사용자가 AI 기술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AI 접근성을 확대함으로써 AI 대중화를 선도하겠다"
- 김연수 한글과컴퓨터 대표 -

한편, 한컴은 AI 지능형 문서 작성 도구 '한컴어시스턴트'와 업스테이지의 거대언어모델(LLM) '솔라'를 결합한 새로운 AI 설루션 개발 작업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