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외무 "中 강대국 영향력 발휘해 우크라 전쟁 끝내도록 해야"

김예슬 기자 2022. 9. 24.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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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외무장관이 중국에게 '강대국'으로서의 영향력을 이용해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도록 촉구하는 동시에 중국과 안정적인 관계를 추구한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페니 웡 호주 외무장관은 지난 22일 뉴욕에서 열린 77차 유엔총회에서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회담을 마친 후 기자들에게 "더 안정적인 관계를 위해 양국이 많은 조처를 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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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쟁 종식시킬 책임 있는 안보리 상임이사국"
페니 웡(우측) 호주 외무장관이 23일(현지시간) 쿼드 외교장관 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 9. 23. ⓒ AFP=뉴스1 ⓒ News1 최서윤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호주 외무장관이 중국에게 '강대국'으로서의 영향력을 이용해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도록 촉구하는 동시에 중국과 안정적인 관계를 추구한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페니 웡 호주 외무장관은 지난 22일 뉴욕에서 열린 77차 유엔총회에서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회담을 마친 후 기자들에게 "더 안정적인 관계를 위해 양국이 많은 조처를 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호주와 중국은 몇 년간 무역 갈등을 빚어온 데다, 보수 성향의 직전 스콧 모리슨 정부에서 코로나19 기원 조사와 신장위구르 자치구 인권 유린 의혹 등 서방의 대(對)중국 공세에 사사건건 참여하면서 관계가 악화 일로를 걸어왔다.

웡 장관은 "무역 갈등 문제는 내가 집중한 가장 첫 문제"라고 말했고, 왕 부장도 "중국은 갈등을 적절히 해결하고, 양국 관계의 건전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촉진할 용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웡 장관은 왕 부장과의 회담이 건설적이었다고 평가하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 중 하나인 중국이 우크라이나 위기를 종식시키기 위해 영향력을 행사할 것을 촉구했다.

웡 장관은 "중국은 강대국"이라며 "중국은 유엔 헌장을 준수해 전쟁을 끝낼 책임이 있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불법이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핵무기 사용 위협은 상상할 수 없고 무책임하다"고 덧붙였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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