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를 살리려다 온 우주를 망가뜨린 슈퍼 히어로
많은 영화팬들의 기대와 우려를 한 번에 낳고 있는 DC확장 유니버스의 14번째이자 마지막 영화 '플래시'가 오는 6월 극장에서 개봉됩니다.
연구소에서 번개를 맞고 겨우 살아난 후 초인적인 스피드와 힘을 갖게 된 배리 앨런은 자신의 힘을 이용해 어린 시절로 돌아가 사망한 어머니를 구하려고 하는데요. 하지만, 그의 시도는 우주의 붕괴를 초래하고 맙니다.
'저스티스 리그'를 통해 첫 모습을 드러낸 DC의 히어로 '플래시'의 단독 무비.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에서부터 큰 난항을 겪은 것은 물론, 주연을 맡은 에즈라 밀러의 갖은 기행과 범죄로 인해 전면 수정 또는 폐기 직전까지 논의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잡음에도 DC와 워너브라더스 측은 지난 2월 첫 번째 예고편 공개와 함께 오는 6월 개봉을 확정했습니다. 해당작을 먼저 본 톰 크루즈가 연출을 맡은 안드레스 무시에티 감독에게 전화해 '우리 시대에 필요한 영화'라고 찬사를 보냈다고 하는데요.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두 명의 배리 앨런과 '맨 오브 스틸'에서 모습을 드러냈던 악당 조드 장군 역할의 마이클 섀넌, 슈퍼맨의 사촌인 슈퍼걸 사샤 카예가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무엇보다 원조 배트맨을 연기했던 마이클 키튼과 '저스티스 리그' 등의 작품에서 배트맨을 연기한 벤 에플렉이 함께 출연하는 모습으로 큰 기대를 자아내고 있으며, 예고편에선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원더우먼 역할의 갤 가돗 역시 출연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 26일 '플래시'의 2차 예고편을 공개한 워너 브라더스, 1차보다 더 다이나믹한 액션과 비장함 등이 물씬 풍겨져 작품에 대한 기대를 상승시키고 있습니다.
예고편을 본 많은 영화팬들은 "대체 얼마나 잘 만들었길래 주연배우의 심각한 범죄 행각에도 개봉하느냐?"는 의문과 기대를 동시에 드러내고 있는데요. 과연 잡음 끝에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지는 오는 6월이면 알게 되겠죠?
- 감독
- 안드레스 무시에티
- 출연
- 에즈라 밀러, 마이클 키튼, 사샤 카예
- 평점
-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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