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땅값 2.25% 올라…강남구 6.18%로 상승률 1위

김태영 기자 2026. 1. 26.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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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국 땅값이 2.2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아파트값이 급등하면서 강남구 땅값은 6.18% 올라 전국 평균 상승률의 2배를 웃돌았다.

전국 252개 시군구 중에서는 서울 강남구 땅값이 6.18% 올라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부동산은 토지와 건축물로 구성되는데 아파트의 경우 건축물 감가상각 문제 때문에 가격 상승분이 대부분 땅값에 반영된다"며 "지난해 서울 집값이 크게 올라 지가도 함께 상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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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2025년 전국 지가변동률 발표
서울 4.02%, 경기 2.32% 올라 평균 상회
토지는 183만 필지 거래…전년비 2.4% ↓

지난해 전국 땅값이 2.2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아파트값이 급등하면서 강남구 땅값은 6.18% 올라 전국 평균 상승률의 2배를 웃돌았다.

국토교통부는 26일 ‘2025년 전국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을 발표하고 지난해 전국 지가가 2.25% 올랐다고 발표했다. 전국 지가 상승률은 2022년 2.73%, 2023년 0.82%로 오름폭을 좁혀 가다 2024년 2.15% 오르며 상승폭이 커졌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땅값이 3.08% 올라 2024년 상승률(2.77%)을 웃돌았다. 지방은 지난해 0.82% 올랐지만 2024년(1.10%)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시도별로는 서울과 경기도의 지가가 각각 4.02%, 2.32% 상승해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서울과 경기도 다음으로는 세종(1.47%), 부산(1.43%), 대전(1.26%) 순으로 지가 상승률이 높았다. 제주도는 땅값이 0.77% 떨어져 전국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252개 시군구 중에서는 서울 강남구 땅값이 6.18% 올라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서울 용산구(6.15%), 서울 서초구(5.19%), 서울 성동구(4.84%), 경기 용인 처인구(4.28%) 순이었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부동산은 토지와 건축물로 구성되는데 아파트의 경우 건축물 감가상각 문제 때문에 가격 상승분이 대부분 땅값에 반영된다”며 “지난해 서울 집값이 크게 올라 지가도 함께 상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8.98% 상승해 2013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용인 처인구는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기대감으로 인해 지가가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처인구 지가는 2023년, 2024년에 각각 6.66%, 5.87% 상승해 2년 연속 전국 상승률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인구감소지역의 땅값은 다른 지역보다 더디게 올랐다. 인구감소지역은 부산 동구, 인천 강화군, 강원 태백시 등 89개 시군구를 일컫는다. 이들 지역의 지가는 지난해 0.63% 상승해 비대상지역(2.39%) 보다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토지 거래량은 약 183만 1000필지(1110㎢)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 거래량(178만 7000필지)보다 2.4% 감소한 규모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17.4%), 울산(11.1%), 세종(7.7%), 부산(6.1%) 등 4개 시도에서 거래량이 증가했다. 토지 거래량 감소폭이 가장 큰 곳은 제주도로 16% 줄었다. 특히 지난해엔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의 토지거래량이 1만 9574필지로 전년(1만 3104필지) 대비 49.4%나 늘었다. 주택 공급 부족 상황 속 서울 인근 그린벨트에 대한 개발 기대감이 커진 결과로 해석된다.

김태영 기자 young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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