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송터널·광안대교접속도로 순조…해운대터널은 일시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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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을 대표하는 해운대구의 극심한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한 3대 교통시설 중 해운대터널 건설 사업이 속도를 내지 못한다.
반송터널은 부산외부순환도로의 마지막 잔여 구간을 연결해 증가하는 동부산권 교통 수요를 맞추고자 부산시와 해운대구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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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송터널 혼잡道 개선사업 신청
- 광안대교 접속도로 내년말 완공
부산을 대표하는 해운대구의 극심한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한 3대 교통시설 중 해운대터널 건설 사업이 속도를 내지 못한다. 다만 반송터널와 광안대교 접속도로 공사는 차질 없이 추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부산시에 따르면 반송터널(금사나들목~동부산나들목·8.9㎞) 사업 중 재정 사업으로 진행하는 동부산나들목~오시리아(0.9㎞) 구간의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 신청 결과가 내년 12월께 발표된다.
반송터널은 부산외부순환도로의 마지막 잔여 구간을 연결해 증가하는 동부산권 교통 수요를 맞추고자 부산시와 해운대구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사업이다. 완공 후 해운대로·수영강변대로·장산로·오시리아 일대 정체 해소가 기대된다. 재정 사업 구간 2곳, 민간투자사업 구간 1곳 등 총 3개 구간으로 나눠 공사가 진행되며 총 5000억 원가량이 투입될 예정이다. 준공 목표는 2030년이다. 시는 기장읍~동부산나들목 재정 구간 국비 확보를 위해 지난 7월 국토교통부의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에 신청했다.
또 다른 재정 사업 구간인 금사나들목~반송나들목(2.8㎞) 접속도로 구간은 지난해 11월부터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조사를 받고 있으며 이르면 올 연말 조사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반송동~기장읍(5.2㎞) 부분은 2145억 원 규모 민간투자사업으로 이뤄진다. 지난해 12월 민자적격성 조사를 완료하고 지난 7월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현재 제3자 공고안 작성이 진행 중이며 2026년 착공 전까지 ▷제3자 제안공고 ▷사업시행자 선정 ▷실시협약 ▷실시계획인가 등을 거쳐야 한다.
반면 사업비 3794억 원의 해운대터널(석대~우동·7.02㎞) 사업은 일시정지됐다. 해운대터널은 해운대구 남북을 연결해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와 수영만요트경기장 재개발 등으로 늘어날 교통량 해소를 위해 추진된다. 해운대구가 2019년 기본구상 용역을 실시한 뒤 이듬해 부산시에 도로건설·관리계획 반영을 요청했고 시는 2022년 이를 반영했다. 시는 반송터널 국비 확보에 집중한 뒤 향후 해운대터널도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 대상으로 신청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센텀시티와 좌동 그린시티(옛 해운대신시가지) 일대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추진 중인 광안대교 접속도로 공사는 내년 12월 끝난다. 광안대교 벡스코 요금소와 센텀시티 지하차도를 연결하는 접속램프 276m와 센텀지하차도에서 올림픽동산삼거리를 연결하는 평면도로 284m를 건설하는 것으로 390억 원이 투입된다. 광안대교 접속도로가 생기면 해운대 장산로에서 올림픽교차로나 센텀시티교차로를 거치지 않고 접속램프를 통해 센텀지하차도로 곧바로 갈 수 있다. 김성수 해운대구청장은 “반송터널 혼잡도로 지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한편 해운대터널 역시 빠른 착공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특히 광안대교 접속도로가 완공되면 만성적인 체증에 시달리는 센텀시티는 물론 해운대 진출입 과정에서의 교통 흐름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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