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결혼 끝에 이혼했지만..." 결국 첫눈에 반한 벤처사업가와 재혼한 중년 여배우

배우 금보라는 오랜 시간 드라마에서 강인한 어머니 역할을 맡으며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하지만 화면 밖 그의 삶 역시 수많은 시련과 선택의 연속이었다.

이혼과 빚, 홀로 세 아들을 키워야 했던 시간, 그리고 새로운 사랑을 만나 다시 가정을 꾸리기까지의 이야기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혼 후 홀로 세 아들 키우며 8억 원 빚까지 떠안아

금보라는 첫 결혼에서 세 아들을 얻었지만, 결혼 생활은 오래 이어지지 못했다. 약 13년간의 결혼 생활 끝에 2002년 이혼을 선택했다.

이혼 이후 현실은 더욱 힘겨웠다. 전남편이 금보라 명의로 사업을 진행하면서 빚이 발생했고, 큰아들의 명의까지 이용한 사업 문제까지 겹치며 상당한 경제적 부담을 떠안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양육비도 받지 못한 채 약 8억 원의 빚을 홀로 감당해야 했다.

금보라는 방송을 통해 당시를 떠올리며 "아침에 눈을 뜨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정도로 힘들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하지만 세 아들을 생각하며 끝내 무너지지 않았고, 배우 활동을 이어가며 어려운 시간을 견뎌냈다.

첫눈에 반한 벤처사업가…직접 프러포즈까지

힘든 시간을 지나던 금보라에게는 새로운 인연도 찾아왔다.

현재 남편인 벤처사업가 김성택 씨를 만나면서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두 사람은 첫 만남 이후 자연스럽게 가까워졌고, 금보라는 특유의 솔직한 성격으로 먼저 마음을 표현했다고 밝혔다.

그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삼겹살에 소주를 마시다가 기분이 좋아 '우리 뽀뽀 한 번 하죠. 돈 드는 것도 아닌데'라고 말했다"고 당시를 유쾌하게 회상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결혼식보다 먼저 혼인신고를 마쳤고, 이후 2005년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가 됐다.

쉽지 않았던 재혼…시간이 만든 가족

재혼 이후에도 모든 것이 순탄했던 것은 아니었다.

금보라는 세 아들이 처음에는 재혼을 받아들이지 못해 한동안 연락이 끊겼던 시기가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막내아들은 재혼을 반대하며 아버지와 함께 생활하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남편 역시 전 부인과의 사이에서 두 딸을 두고 있었던 만큼, 서로 다른 가족이 하나가 되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금보라는 "당시에는 나도 많이 부족했고 아이들도 어렸다"며 "시간이 흐르면서 서로를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그는 재혼에 대해 "초혼보다 더 어렵고 신중해야 하지만, 서로에 대한 믿음이 있다면 충분히 행복할 수 있다"는 생각을 전하고 있다. 힘겨운 시간을 모두 지나온 끝에 다시 행복을 찾은 금보라의 인생은 많은 이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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