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5천대 저가형 수퍼카 로터스, 생각보다 잘 팔리네?

사진 : 로터스 엘레트라

[M투데이 이세민 기자] 구입 가격 1억5천만 원대의 영국 스포츠카 로터스가 국내시장에서 본격 판매를 시작했다.

코오롱그룹 계열 코오롱모빌리티는 지난 9월부터 영국제 로터스 스포츠카 에미라(EMIRA)와 전기차 엘레트라(ELETRE)의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에미라는 2인승 스포츠카로 V6 터보 엔진을 탑재, 최고출력 400마력, 최고속도가  시속 290㎞에 달하는 고성능 차량으로 국내 시판가격은 1억4,500만 원부터 시작한다.

엘레트라는 고성능 전기 SUV모델로 2개의 전기 모터를 장착, 최대 918마력의 파워를 발휘하며, 기본 트림인 엘레트라S와 고성능 트림인 엘레트라R 등 2개 모델이 시판된다.

엘레트라S는 지난달부터 고객 출고를 시작했으며 고성능인 엘레트라R은 지난 10일 환경부 인증을 완료, 조만간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

코오롱모빌리티의 로터스 부문 자회사인 로터스코리아가 책정한 엘레트라의 한국 내 시판 가격은 엘레트라S가 1억7900만 원, 엘레트라R이 2억900만 원이다.
로터스 하이퍼 전기 SUV '엘레트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의 9월 신차 등록통계에 따르면 로터스의 신규 등록대수는 총 65대로 꽤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 중 가솔린차인 에미라가 60대, 전기차 엘레트라가 5대가 각각 등록됐다.

로터스의 판매량은 캐딜락(60대), 벤틀리(42대), 푸조(40대), 람보르기니(37대), 페라리(29대), 마세라티(16대)보다 훨씬 높다.

한편, 코오롱모빌리티의 로터스부문 자회사인 로터스코리아는 하나캐피탈과 함께 10월부터 엘레트레 리스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60%의 잔존가치를 보장하는 금융상품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