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각국 에너지 위기 우려…대만 “가스 공급 안정적, 문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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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동 정세가 악화하는 가운데 대만 고위 당국자가 "액화천연가스(LNG) 공급이 안정적이어서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궁 부장은 이달 중순까지 대만에 공급 예정인 LNG 운반선이 이미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으며, 이달 하순 공급 예정인 LNG 물량은 이미 미국과 호주 등 대체 시장을 찾아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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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동 정세가 악화하는 가운데 대만 고위 당국자가 “액화천연가스(LNG) 공급이 안정적이어서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4일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궁밍신 대만 경제부장(장관)은 전날 입법원(국회) 대정부 질의에서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협으로 인해 고조되는 에너지 안보 불안에 대해 이런 입장을 밝혔다. 궁 부장은 이달 중순까지 대만에 공급 예정인 LNG 운반선이 이미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으며, 이달 하순 공급 예정인 LNG 물량은 이미 미국과 호주 등 대체 시장을 찾아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군사적 충돌이 내달까지 지속될 경우에 대응하기 위한 준비에도 전력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
대만중유공사(CPC) 측은 지난달 10일 미국의 최대 LNG 생산업체인 셰니에르 에너지와 올해부터 2050년까지 LNG 장기 매매 계약을 체결해 오는 6월부터 대만에 운송되고 2027년부터 연간 최대 120만t의 LNG를 공급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유사시 주요 아시아 LNG 구매국인 한국, 일본 등과 현물 교환 등의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총통부 관계자는 라이칭더 총통이 최근 중동의 군사적 충돌 발생 즉시 국가안전회의(NSC)의 상황 보고를 받고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대처에 나서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와 LNG 물동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전략 요충지로, 중동산 원유가 아시아로 향하는 핵심 수송로다. 대만은 전체 에너지의 96%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원유의 약 60%, 천연가스의 30% 이상이 호르무즈 해협을 거친다.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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