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삼성 이관희, 보수 조정서 구단에 승리…3억2천만원

(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프로농구 서울 삼성의 이관희가 구단과의 연봉 줄다리기 끝에 자신의 요구액을 관철했다. 반면 부산 KCC 김동현은 구단 제시액을 받게 됐다.
프로농구 KBL은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제32기 제1차 재정위원회를 열고 이관희와 김동현의 보수 조정 신청 안건을 심의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2억원을 받았던 이관희는 다가오는 시즌 3억2천만원의 보수를 받는다.
앞서 이관희는 구단과의 협상에서 3억2천만원을 요구했으나, 구단은 2억3천만원을 제시하며 팽팽하게 맞섰다.
양측이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결국 보수 조정 신청으로 이어졌고, 재정위는 선수의 손을 들어줬다.
이관희는 KBL 보수 조정에서 역대 5번째 '선수 승리' 사례를 남겼다.
앞서 1998-1999시즌 김현국(당시 나산), 2019-2020시즌 박찬희(당시 전자랜드), 그리고 지난 시즌 창원 LG 소속이던 두경민과 전성현이 자신들의 요구액을 인정받은 바 있다.
반면 KCC 김동현의 보수는 구단 제시액인 7천500만원으로 확정됐다.
김동현은 1억3천만원을 요구했으나, 구단의 입장을 넘어서지 못했다.
KBL 보수 조정 규정에 따라 재정위는 구단 제시액과 선수 요구액 중 중간 금액으로 절충하지 않고 어느 한쪽의 금액만을 선택해야 한다.
KBL 측은 이번 심의 결과에 대해 "양측의 입장과 선수의 활약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조금 더 가까운 금액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c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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