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우먼 박나래가 고급 식재료인 '어란'을 소개했다.
지난 6일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나래가 지리산 어란 장인 양재중 셰프를 찾아가 어란 제조 비법을 전수받는 장면이 그려졌다.
슬라이스로 잘린 어란을 먹어본 박나래는 "숭어알을 석 달 이상 말려 만드는 귀한 음식"이라며 "예로부터 임금님 수라상에 진상되는 아주 귀한 요리"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나래는 "어란 한 상자에 3000만원"이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날 영상에 어란 장인으로 등장한 양재중 셰프는 과거 한 인터뷰에서 "호텔 주방 막내 시절 비싼 도시락에 손톱만큼 올라가던 어란이 너무 궁금해 몰래 훔쳐 먹어봤다"며 "처음엔 단무지인 줄 알고 먹었는데 그 작은 조각에 수많은 맛이 담겨 있어 도저히 못 잊겠더라"고 어란에 빠져들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박나래는 어란의 맛에 대해 "식감 자체는 아삭거리는 젤리랑 꿈틀 젤리 그 중간 사이"라며 "찐득하면서 말랑말랑한데 엿처럼 쩍쩍 들러 붙는 게 아니라 기분 좋게 이에 붙었다가 떨어진다"고 표현했다. 이어 "녹진함과 감칠맛이 폭발한다"고 덧붙였다.

#어란
어란은 숭어, 민어 등 생선알의 핏물을 완전히 빼고 염장한 뒤 바람에 천천히 말려서 만든다. 한국 일본 대만은 물론 유럽에서도 진미 중의 진미로 손꼽힌다.
양재중 셰프가 만드는 어란은 국내산 참 숭어만을 사용한다. 숭어의 알을 채취해 핏물을 하나 하나 제거하고 염장과 건조 작업을 진행한 뒤 마지막에 문배주를 발라 준다. 그러면 과일향이 은은하게 밴다.
숭어알은 단백질이 풍부하고 칼로리는 낮다.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뇌졸중,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한, 동의보감에 "위를 편하게 하고 오장을 다스리며 몸에 살이 붙고 튼튼해진다"고 적혀 있을 정도로 위장과 기력 회복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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