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제대로 작정했네"... 새로운 미니밴 등장에 아빠들 '시선집중'

11일 기아가 인도 시장에서 새로운 프리미엄 미니밴 '카렌스 클라비스'를 전격 공개했다. 이번 신차는 단순한 모델 추가가 아닌 인도 시장 고급화 전략의 신호탄으로 풀이된다. 특히 전기차 디자인을 대거 채택하며 2025년 출시 예정인 전기차 전환까지 고려한 전략적 모델로 보인다.

기아 카렌스 클라비스

카렌스 클라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기아의 전기차 EV5를 연상케 하는 파격적인 전면부 디자인이다. 기존 미니밴의 보수적 이미지를 과감히 벗어던지고 날렵한 LED 시그니처와 슬림한 그릴을 적용했다. 여기에 도심형 SUV를 연상케 하는 스키드 플레이트까지 더해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완성했다.

기아 카렌스 클라비스

실내는 첨단 사양으로 무장했다. 셀토스와 동일한 듀얼 10.25인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했고, 통풍시트와 8스피커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를 기본 탑재했다. 파노라마 선루프와 앰비언트 라이트는 실내 고급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특히 주목할 점은 레벨 2 수준의 자율주행 시스템으로, 인도 시장에서 찾아보기 힘든 첨단 사양이다.

기아 카렌스 클라비스

동력계통은 1.5리터 가솔린과 디젤 엔진을 모두 운영한다. 가솔린은 일반형(115마력)과 터보(160마력), 디젤은 116마력 단일 라인업으로 구성된다. 특히 최고성능 모델에 6단 수동변속기를 새롭게 추가한 점이 흥미롭다. 이는 운전의 즐거움을 중시하는 인도의 젊은 부유층을 겨냥한 것으로 분석된다.

기아 카렌스 클라비스

카렌스 클라비스는 오는 5월 9일부터 인도에서 사전계약을 시작한다.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현지 시장에서 프리미엄급으로 포지셔닝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 주목할 점은 2025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전기차 버전이다. 이미 전기차 디자인 요소를 적극 반영한 만큼, 향후 전기차 전환도 자연스러울 것으로 전망된다.

기아 카렌스 클라비스

최근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자동차 시장으로 부상했다. 특히 중산층 이상의 소비자들 사이에서 프리미엄 차량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카렌스 클라비스의 출시는 인도 시장에서 기아의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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