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산양읍 곤리도, 6년 만에 신생아 출생

통영시 산양읍 곤리도에서 6년 만에 아기 울음소리가 들렸다.

통영시는 곤리도에 거주하는 장현화·성소연 씨 부부가 지난 19일 승민 군을 출산하고 산양읍사무소에 출생신고를 했다고 31일 밝혔다. 곤리도에서 아기가 태어난 것은 2018년 4월 이후 6년 만이다. 산양읍사무소는 출생키트와 과일바구니 등 축하선물을 전달하고 아기의 건강한 성장을 응원했다.

장현화 씨는 "우리 가족의 큰 행복인 아이 탄생을 이렇게 시에서 축하해 줄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며 "세심한 배려로 벅찬 감동을 준 산양읍사무소 직원들께 감사드리고, 건강하고 행복한 아이로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통영시 산양읍장이 곤리도에서 6년 만에 출생신고를 한 장현화 씨에게 출생키트 등 축하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통영시

황재열 산양읍장 "승민 군의 탄생은 산양읍을 넘어 통영시의 축복이다.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하기를 기원한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정봉화 기자 bong@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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