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백혈병: 조기 발견과 최신 치료법으로 완치 가능성을 높이다

급성백혈병은 조혈모세포의 비정상적 증식으로 발생하는 혈액암으로, 방치 시 생명을 위협할 수 있지만 조기 진단과 적극적인 치료로 완치 가능성이 크게 향상되고 있습니다.

주요 증상은 빈혈, 감염 취약성, 출혈 경향으로 구분됩니다. 피로감과 어지러움, 창백한 피부는 적혈구 감소로 인한 빈혈의 대표적 증상입니다.
원인 불명의 지속적 발열과 잦은 감염은 백혈구 기능 저하로, 잇몸 출혈이나 반복적인 코피는 혈소판 부족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특히 신체 접촉 없이 생기는 멍이나 피부의 작은 붉은 반점(페테키아)이 나타난다면 즉시 혈액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치료는 항암화학요법을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1차 치료인 유도화학요법은 강력한 항암제를 1~2주간 집중 투여해 백혈병 세포를 제거하는 과정입니다.
이어서 잔류 암세포를 제거하는 강화요법, 재발 방지를 위한 유지요법으로 이어지며 총 2~3년의 치료 기간이 소요됩니다.
최근에는 환자의 유전자 변이(FLT3, IDH1/2)를 분석해 맞춤형 표적치료제(미도스타우린, 길테리티닙)를 사용하는 경우가 증가했으며, 일부 환자에서 90% 이상의 반응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조혈모세포 이식은 고위험군이나 재발 환자에게 적용되며, 기술 발전으로 HLA 50% 일치 시에도 시행 가능해졌습니다.
반일치 이식법 도입으로 기존보다 2배 이상의 기증자 확보가 가능해졌고, 생존율은 50-70%까지 향상되었습니다.
림프구성 백혈병의 경우 CAR-T 세포치료가 혁신적 결과를 내고 있습니다.
환자의 면역세포를 추출해 유전자 조작 후 재주입하는 이 방법은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던 환자에게도 효과를 보입니다.

치료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는 최소잔류질환(MRD) 모니터링입니다.
초고감도 검사로 미세한 암세포까지 추적해 재발 위험을 평가하며, 결과에 따라 치료 강도를 조절합니다.
이는 불필요한 과잉 치료를 방지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맞춤형 접근의 핵심입니다.
급성백혈병은 과거에 비해 생존율이 크게 개선되었지만, 여전히 조기 발견이 가장 중요합니다.
갑작스러운 빈혈 증상이나 지속적인 출혈, 원인 불명의 발열이 1주일 이상 계속된다면 반드시 혈액종합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최신 의료 기술이 더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도록, 증상 인지와 빠른 의료기관 방문이 관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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