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 3층 건물 외벽 간판에 앉은 치매환자, 20분만에 구조

권준우 2024. 2. 24. 16: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시흥시의 한 요양병원 건물에서 치매를 앓고 있는 90대 여성이 3층 창문을 통해 나가 간판 위에 앉아 있다가 소방당국에 무사히 구조됐다.

24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0분께 시흥시 월곶동의 한 상가건물 3층 외벽 간판 위에 90대 치매노인 A씨가 앉아 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건물 3층 요양원에 입소 중인 A씨는 창문 틈으로 빠져나와 수십㎝ 아래의 외벽 간판 위에 올라앉아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흥=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 경기 시흥시의 한 요양병원 건물에서 치매를 앓고 있는 90대 여성이 3층 창문을 통해 나가 간판 위에 앉아 있다가 소방당국에 무사히 구조됐다.

소방당국에 구조되는 A씨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4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0분께 시흥시 월곶동의 한 상가건물 3층 외벽 간판 위에 90대 치매노인 A씨가 앉아 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건물 3층 요양원에 입소 중인 A씨는 창문 틈으로 빠져나와 수십㎝ 아래의 외벽 간판 위에 올라앉아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출동 당시 요양원 관계자 2명이 창문 밖에 있는 A씨를 가까스로 붙잡고 있던 상황이었다.

소방대원들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지상에 안전 매트리스를 설치하고, 옥상을 통해 외벽을 따라 내려가 신고 20여분 만에 A씨를 무사히 구조했다.

소방 관계자는 "구조된 A씨는 별다른 외상 없이 무사히 구조된 상황"이라며 "치매 등으로 정상적인 판단이 어려워 스스로 창문 밖으로 나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stop@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