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NBA 스타’ 클라크 “프로골퍼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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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농구(WNBA) 데뷔 시즌을 마친 케이틀린 클라크(인디애나 피버)가 깜작 발언으로 골프계를 설레게 했다.
클라크는 아이오와대학 시절부터 미국프로농구(NBA) 최고 스타 중 한 명인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연상케 하는 플레이 스타일로 미국 전역을 뜨겁게 했던 여자농구의 '스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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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골프선수가 되고 싶어요"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데뷔 시즌을 마친 케이틀린 클라크(인디애나 피버)가 깜작 발언으로 골프계를 설레게 했다.
클라크는 아이오와대학 시절부터 미국프로농구(NBA) 최고 스타 중 한 명인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연상케 하는 플레이 스타일로 미국 전역을 뜨겁게 했던 여자농구의 ‘스타’다.
클라크는 미국대학 소속의 엘리트 스포츠 선수에게 수여하는 제임스 설리번 어워드를 사상 최초로 두 번 받았고,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사상 최다 득점 기록도 세웠다. 덕분에 클라크는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와 8년 2800만 달러(약 370억 원) 후원계약을 맺는 등 전 세계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여성 스포츠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클라크는 올해 WNBA 신인 드래프트에서도 전체 1순위로 인디애나 피버에 지명돼 정규시즌 평균 19.2점에 8.4 어시스트, 5.7리바운드를 곁들이는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데뷔 시즌 어시스트 부문에서 1위에 오를 만큼 뛰어난 활약을 선보인 덕에 소속팀 인디애나도 최근 부진을 딛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하지만 클라크의 ‘가을 농구’는 1회전에서 종료됐다. 플레이오프 패배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클라크는 프로 데뷔 첫 비시즌 계획을 묻는 질문에 "지금 당장 무엇을 해야 할 지 모르겠다. 일단 골프가 하고 싶다"고 깜짝 발언을 했다. 해외리그에서 경기하지 않고 내년 봄 WNBA 새 시즌 개막을 기다리겠다고 밝힌 클라크는 "인디애나가 너무 추워질 때까지 골프를 하고 싶다. 프로골퍼도 되고 싶다"는 색다른 목표까지 밝혔다.
클라크는 2023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존 디어 클래식의 프로암에 출전하는 등 골프에 관심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평균 스코어가 80대 초반에 달하는 아마추어로서 뛰어난 실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역시 커리와 상당히 흡사하다. PGA투어 대회 프로암에 종종 모습을 드러내는 커리는 NBA 선수 중에서도 손 꼽히는 골프광이다.
클라크의 깜짝 발언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가 가장 반겼다. LPGA투어는 공식 SNS를 통해 클라크의 발언이 담긴 영상을 공유하며 "우리도 (무대로) 고려해달라"고 게시물을 남겼다. 미국 현지에서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비해 인기가 떨어지는 LPGA투어가 ‘전국구 스타’ 클라크의 골프 도전을 응원하는 동시에 ‘클라크 효과’를 보겠다는 재치 있는 반응이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인디애나는 클라크 덕분에 정기적으로 경기장을 매진시키고 수백만 명의 시청자를 모았다"면서 "LPGA 역시 좋은 홍보 효과를 조금이라도 얻고 싶어할 것"이라고 풀이했다.
다만 시즌을 갓 마무리한 클라크의 깜짝 발언에 인디애나 동료이자 농구계 선배인 알리야 보스턴은 "(골프를) 너무 많이 즐기질 않길 바란다. 농구에 전념하길 바란다"고 애정 어린 조언을 남겼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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