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기념일은 단연 ‘발렌타인데이’다. 14일이 다가오면 거리 곳곳이 초콜릿 향기로 뒤덮인다. 달콤한 초콜릿에 녹아든 로맨틱함으로 사랑을 전하는 날에는 특별한 설렘이 가득하다.
어떤 초콜릿을 사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면 주목해 볼 것. 색다른 콘셉트와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사람들을 사로잡은 초콜릿을 리스트업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선물하기 좋은, 그리고 나 자신을 위한 작은 행복이 될 수 있는 특별한 초콜릿을 소개한다.
부케를 모티브로 한
고디바
부케 드 고디바 셀렉션 (12개입)
2025년 발렌타인 시즌 한정 셀렉션으로 고디바가 자신 있게 선보인 작품이다. 정성껏 꾸민 부케 모양을 모티프로 한 만큼, 사랑스러운 디자인의 분홍색 하트 모양의 패키지에는 화려한 장미와 그에 어울리는 꽃들이 가득 수놓아져있다.
고디바 특유의 섬세하고 고급스러운 초콜릿은 다양한 맛으로 준비되어 있어 한 조각씩 맛볼 수 있다. 상자를 열면 초콜릿 자체가 꽃 모양으로 디자인된 바닐라 플라워를 비롯해 꽃 디자인의 데코를 초콜릿 위에 올린 밀크 가나슈 캐러멜과 바이올렛 블로썸이 먼저 눈에 띈다. 레드 라인이 포인트인 다크 가나슈 하트는 그 자체로 사랑을 표현하고 있으며, 로즈 블로썸이 보여주는 벚꽃의 달콤함은 벌써 봄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끼게 한다.
가격 72000원
평화가 깃들길 바라며
아도르
2025년 발렌타인데이 리미티드 에디션 : 평화로운 위안과 달콤한 위로 (9개입)
마가렛 꽃은 ‘평화로운 위안’을 상징한다. 아도르의 장가영 쇼콜라티에는 마가렛의 ‘평화’를 테마로 이번 발렌타인데이 리미티드 에디션을 준비했다고 한다. 고급스러운 흰색 리본을 풀어 상자를 열어보면 옆면에는 작은 마가렛 꽃들이 섬세하게 그려져 있다.
상자 안은 마가렛 꽃이 우아하게 조각된 초콜릿으로 가득하다. 마카다미아, 헤이즐넛, 피스타치오, 딸기와 복숭아 등 다채로운 맛의 향연이 한 상자에 갈무리되어있다. 브랜디가 함유된 핀 샴페누와즈도 있으니 알코올이 약하다면 주의할 것. 리미티드 에디션 수익금의 일부는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센터에 기부된다고 한다. 달콤한 초콜릿과 함께 의미 있는 나눔을 할 수 있는 기회다.
가격 58000원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초콜릿 상자
삐아프
2025 발렌타인 한정판 초콜릿 상자 (17개입)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핑크색 ‘Mendl’s’ 상자를 디자인한 애니 앳킨스와 함께 삐아프가 야심차게 준비한 에디션. 애니 앳킨스와의 콜라보로 패키지를 디자인한 2015년 콜라보의 리메이크 작품이다. 빈티지함이 가득 묻어나는 파우더 블루의 상자는 20세기 초 유럽의 활기찬 모습을 떠올리며 디자인했다고 한다.
17개의 달콤한 초콜릿 조각이 저마다의 특별한 맛과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인스타 게시물로 초콜릿 조각의 스토리를 하나씩 풀어내고 있으니 궁금하다면 확인해볼 것. 유자 프랄리네, 레몬 타르트, 오렌지 스파이스 등의 시트러스와 제비꽃, 레이디 그레이, 블루치즈 꿀, 게이샤 버터스카치 등의 깊은 풍미가 느껴지는 초콜릿이 상자 가득 하나의 세상처럼 펼쳐져 있다.
가격 77000원
ㅣ 덴 매거진 Online 2025년
에디터 안우빈 (been_1124@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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