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카] 6억원대 럭셔리 라운지 감성..레드테일 스카이로프트
미국 루프탑 텐트 전문업체 레드테일 오버랜드가 메르세데스 벤츠 스프린터를 기반으로 한 럭셔리 캠핑카 '스카이로프트'를 출시했다. 스카이로프트 캠퍼는 한여름 장거리 오프로드 트립부터 겨울철 스키 여행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이 가능한 럭셔리 캠핑카다.
차체는 1억원이 넘는 벤츠 스프린터 롱바디를 사용했다. 천장에는 팝업식 루프탑 텐트를 달았고 차고를 올린 뒤 오프로드 타이어를 신겼다. 기본이 되는 스프린터 특유의 고급스러움에 오프로드 분위기를 더했다. 실내는 안락하고 편안한 라운지 스타일로 꾸몄다.
외장은 12K Warn 윈치가 통합된 맞춤형 전면 범퍼, 후면 타이어 캐리어, 사다리 및 보관 상자, 후면 자전거 랙 2개, 풍속 센서가 있는 전동 차양, 보조 오프로드 조명 및 완전히 업그레이드된 서스펜션 패키지와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을 적용했다.
내부에는 무게 절감을 위한 폼 코어 구조의 목재 베니어판, 도자기 소재의 조리대, 후면 라운지 레이아웃, 다양한 색상의 직간접 조명이 특징이다. 높이 조절이 가능한 받침대 위에 회전식 테이블이 달려 있고, 거실 소파로도 사용할 수 있는 랩어라운드 다이닝 벤치를 장착했다.
이를 활용하면 주방 및 거실 공간이 더 넓어진다. 공간 활용도가 좋은 벽걸이형 스마트 TV도 달았다. 취침 시에는 테이블을 내려 더블 침대로 사용할 수 있다.
화장실은 복합 인클로저, 카세트 변기, 탈착식 티크 바닥이 있는 샤워실 등을 갖췄다. 주방은 목재 베니어판 폼 코어 캐비닛으로 꾸몄다. 듀얼 인덕션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선반처럼 음식 준비, 보관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주방에는 V이중 서랍 냉장고가 있고 뒷좌석 위로 전자레인지가 위치한다. 3점식 벨트를 장착한 시트는 주행시에 적합하게 설계되었지만 회전식 앞좌석과 함께 마주보며 사용도 가능하다. 또 책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접이식 작업 테이블도 제공한다.
실내 하단 공간은 넓은 트렁크 적재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설계했다. 스포츠 장비, 캠핑 장비, 수하물 등을 넣기에 충분한 크기다.
루프탑 텐트에 올라가기 위한 사다리는 후면 스윙도어에 고정되어 주 행중에 움직이지 않게 부착했다. 휴대용 뱅앤 올룹슨 스피커를 고정하는 데크 역할도 한다. 스피커는 도킹만 하면 충전되며 야외에서 사용하기 위해 분리가 가능하다.
침대는 최고의 편안함을 위해 독일에서 공급된 1980x1400x90mm 사이즈의 폼 매트리스를 사용했다. 후면에 완전히 열리는 전망창을 포함하여 이중창 폴리카보네이트 창문이 달려있다. 난방과 에어컨은 차량용 공조기와 별도로 실내에 Nest 온도 조절 장치를 통해 제어할 수 있다.결되고 제어된다.
1만2,000-BTU 에어컨 시스템은 48V 전기 시스템으로 작동한다. 3,200W 인버터에 연결된 14kWh 리튬 배터리로 전력을 공급한다. 이 시스템에는 330W급 태양광 충전, 전용 7kW 교류 발전기 및 전원 연결도 포함된다. 모바일 앱이 포함된 중앙 터치스크린은 시스템 모니터링 및 제어 기능을 제공한다.
C-Zone 터치패드는 조명 및 회로 제어가 가능하다. 151L 청수 탱크, 113L 폐수 탱크, UV 및 이산화탄소 정화 시스템, 온수, 원버튼 방한 기능 도 갖췄다.
풍부한 옵션을 기본 장착한 스카이로프트 캠핑카 가격은 53만 달러(약 6억 9천만원)에 달한다. 구매자는 다양한 인테리어 트림과 색상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과 같은 몇 가지 선택적 업그레이드를 추가할 수 있다.
레드테일은 주로 2만 달러(약 2630만원) 정도의 하드타입 루프탑을 전문으로 제작하던 업체다. 이번에 단순한 단품 제작에서 벗어나 전면 재설계한 초호화 럭셔리 캠핑카를 선보였다. 스카이로프트 캠핑카는 미국 콜로라도주 볼더 본사에서 소량 주문 제작한다.
김태현 에디터 th.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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