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현대엔지니어링…신용등급 전망 '부정적'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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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신용등급 전망이 '부정적(Negative)'으로 하향 조정됐다.
대규모 해외 사업 손실과 잇따른 건설현장 사고 여파다.
7일 NICE신용평가에 따르면 이번 현대엔지니어링 신용등급 전망 조정은 △해외 플랜트 사업의 대규모 손실 △국내 분양시장 악화로 인한 현금흐름 악화 △고속도로 건설현장 인명사고로 인한 대외신인도 저하 등 전방위적 리스크를 반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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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주우정 현대엔지니어링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3회 국회(임시회) 국토교통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3.13. kkssmm99@newsis.com /사진=고승민](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07/moneytoday/20250407115003132lezb.jpg)
현대엔지니어링 신용등급 전망이 '부정적(Negative)'으로 하향 조정됐다. 대규모 해외 사업 손실과 잇따른 건설현장 사고 여파다.
NICE신용평가는 현대엔지니어링의 기업신용등급(원·외화 기준) AA-를 유지하면서도 등급전망을 기존 '하향검토'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7일 NICE신용평가에 따르면 이번 현대엔지니어링 신용등급 전망 조정은 △해외 플랜트 사업의 대규모 손실 △국내 분양시장 악화로 인한 현금흐름 악화 △고속도로 건설현장 인명사고로 인한 대외신인도 저하 등 전방위적 리스크를 반영한 것이다.
특히, 인도네시아 RDMP Balikpapan(발릭파판) 프로젝트와 사우디 자푸라 패키지-2 등 주요 해외 플랜트 현장에서 약 1조1000억원의 손실이 발생하며, 현대엔지니어링은 2024년 한 해에만 1조200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부채비율은 2023년 말 108%에서 2024년 말 241.3%로 급등했고, 총차입금도 357억원에서 5610억원으로 늘었다.
지난 2월 경기 안성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현장에서 구조물 붕괴로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을 맡은 현장이다. 지난달에는 경기 평택 주택현장에서도 인명사고가 발생했다. 이에따라 향후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이는 현대엔지니어링의 대외 신인도와 수주 경쟁력 저하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평가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현대차·현대모비스 등 계열사의 미국 내 공장 신축공사와 SK·LG 배터리공장 프로젝트 등 특수관계자 공사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갖추고 있다. 다만 국내 부동산 경기 침체로 사업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의 2024년 말 기준 연대보증·자금보충 등 신용공여 금액은 6212억원(정비사업 제외)이다. 보유하고 있는 자본완충력 감안시 크지 않은 수준이다. 브릿지론은 1229억원이다. 이중 765억원에 대해서는 2024년 충당금 설정이 이뤄졌다. 나머지 사업장의 경우 2025년 이후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 본PF 중 분양률 저조 사업장 관련 금액은 1135억원이며, 준공 이후 담보대출 등을 통해 상환을 진행할 예정이다.
책임준공 미이행시 채무인수 약정 금액이 9조3000억원으로 상대적으로 과중한 수준이다. 다만, 2025년 중 책임준공 기한 도래 사업장들의 공정률과 분양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때, 중단기간내에 책임준공 미이행에 따른 우발채무 현실화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이라는 평가다.
김창수 NICE신용평가 책임연구원은 "일부 손실사업장에서 발주처와의 보전 협의가 진행 중이고, 계열사 투자 확대에 따른 실적 회복 여지도 존재한다"면서도 "현재로선 사업·재무적 리스크가 높은 수준"이라며 등급 추가 하향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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