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부대인줄‥초4·초2 남매에 특수부대급 사격→투검술 가르치는 아빠(금쪽같은)

사진=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

사진=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

사진=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

[뉴스엔 이하나 기자]

자녀에게 특수부대 같은 훈련을 시키는 금쪽이 아빠의 사연이 공개됐다.

10월 11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초4 아들, 초2 딸을 키우는 싱글 대디가 출연했다.

5년 전 이혼 후 홀로 남매를 양육 중인 금쪽이 아빠는 “아이들한테 제가 알려줄 수 있는 건 거친 방법밖에 없다. 지금은 어리니까 아들 둘처럼 키우는데 어려움이 이제 생기지 않을까 싶다”라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새벽 4시 20분에 일어나 헬스장에서 운동으로 하루를 시작한 금쪽이 아빠는 “어렸을 때부터 체육적으로 태권도, 택견, 킥복싱, 복싱, 영춘권을 했다. 단수는 태권도 4단만 가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1시간 30분 동안 운동을 마치고 집에 온 금쪽이 아빠는 밀린 집안일과 함께 아이들의 영양제를 챙겼다. 금쪽이 아빠뿐 아니라 남매도 일어나자마자 턱걸이 운동을 했다. 홍현희가 “아이들도 따로 배우는 운동이 있나”라고 묻자, 금쪽이 아빠는 “이종격투기 키즈반 1년 다니다가 이사 가면서 둘 다 유도 1단 따고, 태권도 1단을 땄다”라고 답했다. 이에 신애라는 “‘강철부대’ 나가면 따 놓은 당상이다”라고 반응했다.

금쪽이 아빠는 남매를 데리고 산에서 트리 클라이밍 훈련까지 했다. 고강도 훈련 이유에 대해 금쪽이 아빠는 “이런 훈련이 소화기 같다고 생각한다”라며 아이들이 훈련을 자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은영은 “아이들은 성장 중인데, 여러 가지 발달 능력이 고르게 발달해야 한다. 신체, 언어, 인지, 정서, 사회성의 발달이 중요하다”라며 금쪽이 아빠가 신체 발달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쪽이 아빠는 요리사가 꿈이라는 딸에게 운동을 권하며 공포심을 조장했고 남매들에게 장난감 총으로 사격 훈련까지 권하는가 하면 젓가락으로 훈련하는 투검술까지 가르쳤다. 금쪽이 아빠는 “처음에 혼자 아이들을 키우기 시작할 때 ‘갑자기 내가 죽으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을 했다. 편의점 유리문도 못 열 정도였다. 제가 죽으면 애들은 엉엉 울다가 아사할까 봐 걱정이 됐다. 그때부터였던 것 같다. 제가 알려줄 수 있는 건 다 알려주고 싶다. 학교 폭력에 대해서도 불안이 있다. 그래서 격투기 종목을 알려주기 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오은영은 “아버님은 매사가 불안하고 걱정이 높다. 범불안장애라고 본다. 혹시라도 아이들이 아빠없이 남을까봐 안전하게 지켜야 하는 것에서 끝나는 것 아니라 아이들이 스스로 생존할 수 있게 하고 싶은 거다”라며 자신의 극한 불안을 낮추기 위해 직업까지 권유하는 것이 진정 아이를 위한 것인지 지적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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