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5년 뒤 中에 추월”…“선제적 투자”
[KBS 울산] [앵커]
우리 조선업은 물량에서는 중국에 뒤지지만, 기술이나 제품 경쟁력 만큼은 중국에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그런데 5년 뒤에는 경쟁력마저도 중국에 뒤처진다는 전망이 나와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보도에 박중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우리 조선업계의 수주량은 806만CGT.
중국 조선업계 수주량의 3분의 1 수준입니다.
남은 일감도 한국이 세계 수주 잔량의 20%인 반면 중국은 61%로 3배나 많습니다.
5년 뒤에는 물량뿐만 아니라 조선업계의 경쟁력도 중국에 뒤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한국경제인협회 조사 결과 현재 한국 조선 기업의 경쟁력을 100으로 봤을 때 중국은 96.7이었습니다.
하지만 22030년에는 중국이 106.7로 우리 조선업체를 앞지를 전망입니다.
[이은창/산업연구원 연구위원 : "대기업 같은 경우는 중국보다 지금 좀 더 우위에 있긴 하지만 중국은 국영 조선소를 중심으로 국가의 어떤 지원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받아서…."]
중국 조선업은 자국 시장을 바탕으로 현재 세계 10대 조선 그룹에 6곳이나 이름을 올렸지만 한국은 3곳뿐입니다.
특히 2023년부터는 친환경 조선산업 발전 계획에 따라 국가 차원의 기술 표준화와 통합 평가 운영 체계 구축, 친환경 연료 단지를 추진 중입니다.
우리 조선업계는 대 중국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국내 설비 등에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한화는 5년간 11조 원을 조선과 방산 분야에 투자하고 HD현대도 조선해양 분야에 집중 투자합니다.
[정기선/HD현대 회장/지난 16일 : "조선·해양 분야에서도 7조 원을 투입해서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디지털 전환과 생산 자동화 기술 적용 확대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전문가들은 우리 조선업이 중국에 앞서가기 위해선 인력과 기술 분야에 대한 정부의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지원도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박중관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그래픽:박서은
박중관 기자 (jk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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