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기시다 부부, 긴자식당서 만찬… 2차 '생맥' 독대

남궁창성 2023. 3. 17.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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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16일 정상회담을 끝내고 도쿄 번화가인 긴자의 스키야키 식당에서 만찬을 함께 했다.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이날 저녁 7시 40분쯤 스키야키로 유명한 '요시자와'(吉澤) 식당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식당에 미리 와있던 기시다 총리가 입구로 나와 윤 대통령 부부를 맞이했고, 기시다 유코 여사까지 네 사람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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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6일 오후 일본 도쿄 긴자의 오므라이스 노포에서 친교의 시간을 함께하며 생맥주로 건배하고 있다. 2023.3.16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16일 정상회담을 끝내고 도쿄 번화가인 긴자의 스키야키 식당에서 만찬을 함께 했다. 이날 만찬은 부부 동반으로 진행됐다.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이날 저녁 7시 40분쯤 스키야키로 유명한 ‘요시자와’(吉澤) 식당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식당에 미리 와있던 기시다 총리가 입구로 나와 윤 대통령 부부를 맞이했고, 기시다 유코 여사까지 네 사람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후 네 사람은 신발을 벗고 지하로 내려가 만찬 장소인 방으로 향했으며, 전통 일본식인 ‘호리고다츠’ 방으로 네 명의 통역관이 배석했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이 대변인은 “윤 대통령 부부가 식당으로 가는 길에 많은 일본인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호기심 어린 눈으로 휴대폰을 꺼내 촬영하는 모습도 보였다”며 “요시자와 식당 직원들도 윤 대통령 부부가 도착했을 때 한데 모여 크게 환영했다”고 밝혔다.

▲ 1박2일간의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부부와 16일 도쿄 긴자의 한 스키야키·샤부샤부 전문점에서 만찬을 하고 있다. 2023.3.16연합뉴스

요시자와는 1924년 정육점으로 시작해 현재 정육점과 식당을 함께 운영하는 노포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2차로 요시자와에서 280m 가량 떨어진 긴자 ‘렌가테이’(煉瓦亭)로 자리를 옮겨 대화를 이어갔다.

▲ 1박2일간의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부부와 16일 도쿄 긴자의 한 스키야키·샤부샤부 전문점에서 만찬을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3.16연합뉴스

NHK는 두 정상이 이곳에서 통역만 대동한 채 맥주와 소주를 주고받으면서, 오므라이스 등을 먹었다고 전했다.

1895년 창업한 경양식집인 렌가테이는 일본식 ‘돈가스’와 오므라이스의 발상지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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