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부산서 신경전…조국혁신당 “민주당 모든 요구조건 수용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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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재·보궐선거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 단일화를 놓고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신경전을 벌였다.
조국혁신당은 "굉장히 유감스럽다"며 협상 결렬이 아니라고 반박했지만 이후 "민주당의 모든 요구조건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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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선택 방지 조항 등 5가지 요구 조건 수용
혁신당 토론회 대관 마쳐…개최 여부 주목
혁신당 측 대표로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 단일화 협상에 임하고 있는 정춘생 혁신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긴급 브리핑을 열어 “사실 관계를 바로잡아야 해서 자리를 급하게 마련했다”며 “쟁점을 줄여나가는 과정에서 결렬을 선언하는 백브리핑을 한 것은 굉장히 유감”이라고 밝혔다.
정 부대표는 “전날 저녁 7시 30분부터 이날 아침까지 세 차례에 걸쳐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인 천준호 의원과 협상을 진행했다”며 “몇 가지 쟁점 사안에 대해 합의가 안됐기 때문에 ‘오늘 합의는 안됐으나 계속 이어나가기로 한다로 입장정리하자. 자세한 내용은 언론에 말하지 않는 게 좋겠다’고 강조하고 헤어졌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 천 의원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돌아온 건 만나자는 제안이 아니라 엉뚱한 백브리핑이었다”며 “민주당은 단일화 협상 의지가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정 부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서 조국 대표에게 단일화 협상 진행상황을 보고했다며 “조 대표는 무엇보다 윤석열 정권 심판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시간을 끌지 말고 양보를 할 수 있는 것은 양보하고, 빨리할 수 있는 것은 하라고 제게 전권을 줬다”며 “(민주당에서) 예상치 못한 백브리핑이 나와서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에서 단일화 협상 결렬의 사유로 밝힌 ‘역선택 방지 조항’과 관련해서 “부산 금정구 같은 경우에는 국민의힘을 지지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많다”며 “그러면 단일화를 통해 본선에서 이기려면 그런 유권자도 포함해야 한다는 게 우리의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정 부대표는 같은 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대의에 부응하기 위해 조 대표의 지시에 따라 민주당의 주장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이 제안한 △여론조사 시 지역별은 제외하고 성별, 연령별만 할당 △후보자 경력에 6개월 이하 경력 사용 허용 △후보자 토론회 1회 진행 △여론조사 대상 국민의힘 지지층 제외(역선택 방지) △토론회 개최 일시 위임 등 다섯 가지 조건을 수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부대표는 “토론 장소는 혁신당이 정하기로 해서 대관을 마친 상태다. 사회자만 합의하면 바로 실시할 수 있다”며 “당장 토론이 가능하다. 오늘 8시 토론도 괜찮고 내일 토론회도 괜찮다. 민주당이 정하시라”고 단일화 협상 재개를 촉구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 심판에 대한 국민적 열망을 배신할 수 없기 때문에 혁신당은 민주당의 모든 요구조건을 수용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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