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방진 것들, 의대 가셨어야죠"…의협 부회장, 간호사 폄하 막말

김시형 2024. 9. 20. 16: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한의사협회(의협) 부회장이 간호법 제정안이 공포된 20일 간호사들을 향해 "건방진 것들"이라고 폄하해 논란이 일고 있다.

박용언 의협 부회장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간호법 제정안 공포 사실을 알리는 대한간호협회의 보도자료를 게시하며 "그만 나대세요, 그럴거면 의대를 가셨어야죠"라고 적었다.

이날 공포된 간호법 제정안은 의사 업무를 일부 담당하는 진료지원(PA) 간호사의 업무 범위를 명확히하고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것을 핵심 내용으로 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NS에 "그만 나대세요…장기말 주제에"

대한의사협회(의협) 2024년도 긴급 임시대의원총회가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피켓을 들고 있다. /박헌우 기자

[더팩트ㅣ김시형 기자] 대한의사협회(의협) 부회장이 간호법 제정안이 공포된 20일 간호사들을 향해 "건방진 것들"이라고 폄하해 논란이 일고 있다.

박용언 의협 부회장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간호법 제정안 공포 사실을 알리는 대한간호협회의 보도자료를 게시하며 "그만 나대세요, 그럴거면 의대를 가셨어야죠"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장기말 주제에 플레이어인줄 착각 오지시네요"라며 "건방진 것들"이라고 원색적으로 간호사들을 비하했다.

논란이 일자 박 부회장은 "주어, 목적어 없는 존재감 없는 제 글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송구합니다"라는 글을 다시 올렸다.

임현택 의협 회장도 지난달 28일 간호법 제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 후 "직역이기주의 끝판 간호사 특혜법"이라며 "불법 무면허 의료행위가 만연하고 의료현장이 아수라장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공포된 간호법 제정안은 의사 업무를 일부 담당하는 진료지원(PA) 간호사의 업무 범위를 명확히하고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것을 핵심 내용으로 한다.

간호협회는 간호법 제정에 보도자료를 내고 "간호법이 만들어져 간호사가 해도 되는 직무와 하지 말아야 할 직무가 명확해져 국민 모두에게 안전한 간호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생겼다"며 "간호법을 통해 보건의료의 공정과 상식을 지켜낼 것"이라고 환영했다.

rocker@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