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에서 살아난 ‘디펜딩 챔피언’···덴버, 미네소타 잡고 반격 성공, PO 준결승 ‘1승2패’

윤은용 기자 2024. 5. 11.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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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 요키치(왼쪽)와 저말 머리. 미니애폴리스 | AP연합뉴스



홈에서 제대로 체면을 구긴 ‘디펜딩 챔피언’ 덴버 너기츠가 원정에서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니콜라 요키치의 활약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덴버는 11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의 타깃 센터에서 열린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2023~2024 미국프로농구(NBA)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 준결승(7전4선승) 3차전에서 117-90, 27점차 대승을 거뒀다. 앞서 홈에서 열린 1~2차전을 모두 내주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던 덴버는 원정에서 첫 승을 거두며 1승2패를 만들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4차전은 1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1~2차전에서 예상보다 부진했던 정규리그 MVP 니콜라 요키치는 이날 24점·14리바운드·9어시스트·3스틸·3블록의 맹활약을 펼치며 부활에 성공했다. 여기에 저말 머리가 24점·5어시스트, 마이클 포터 주니어가 21점을 올리는 등 선발로 나선 5명이 모두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미네소타는 앤서니 에드워즈의 19점이 팀내 최다득점이었다.

1쿼터 중반 접전에서 주도권을 잡으며 28-20으로 앞선 덴버는 전반을 56-41로 마친 뒤 3쿼터 37점을 몰아치며 승기를 잡았다. 요키치가 3쿼터에만 13점을 넣은 데 힘입어 쿼터를 마쳤을 때 93-66까지 차이를 벌리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동부콘퍼런스 준결승에서는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뉴욕 닉스에 1~2차전을 먼저 내준 뒤 맞이한 3차전 홈 경기를 111-106 승리로 장식하고 시리즈 첫 승을 거뒀다.

경기 막판 펼쳐진 ‘3점슛 쇼다운’이 백미였다. 인디애나가 106-103으로 앞선 4쿼터 종료 42.1초 전 닉스의 제일런 브런슨이 3점슛을 성공, 106-106 동점이 됐다. 하지만 종료 17.1초를 남기고 인디애나의 앤드루 넴하드가 먼 거리에서 시도한 스텝백 3점슛이 그대로 림을 통과, 인디애나가 다시 109-106 리드를 잡았다. 이후 닉스가 브런스의 3점슛 시도가 무위로 돌아갔고, 종료 9.1초 전 인디애나 에런 니스미스가 자유투로 2점을 추가하며 쐐기를 박았다.

인디애나의 타이리스 할리버튼이 3점슛 6개를 포함해 35점·7어시스트, 파스칼 시아캄이 26점·7리바운드를 올려 승리에 앞장섰다. 뉴욕에선 돈테 디빈센조가 3점슛 7개 등을 포함해 35점, 제일런 브런슨이 26점·6어시스트로 분전했다.

타이리스 할리버튼. 인디애나폴리스 | 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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