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실전 투입 임박…러시아군 감청 자료 공개
[뉴스리뷰]
[앵커]
러시아에 파견된 북한군의 실전 투입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군에 통역관이 배치된다는 자료도 공개됐습니다.
보도에 임민형PD 입니다.
[리포터]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파견된 북한군이 27~28일 전투지역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북한군 파병은 명백한 확전 조치"라며 "러시아와 북한이 유엔 헌장을 준수하고 처벌받을 수 있도록 실질적인 압박을 가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은 러시아 군인들이 북한군을 'K대대'라고 부르며 장병 30명당 1명의 통역관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 군인들의 우려와 경멸이 담긴 감청 음성 자료도 공개했습니다.
<러시아 군인> "빌어먹을 중국인들… 네, 그들이 여기 왔죠. 누가 알겠어요. 우리는 그가 여기 와서 뭘 할 수 있냐고 물어봤죠."
북한군의 실전투입이 임박한 정황이 속속 드러나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파병설을 더는 부인하지 않고 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우리가 무엇을 적용할지 말지, 어디서 어떻게 할지는 우리의 주권적 결정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제 북한의 우크라이나 전쟁 개입에 대해 국제사회는 한국의 대응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아홉 번째로 큰 무기 수출국인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치명적인 살상 무기를 직접 지원하기로 한다면 이는 남북 간의 대리전으로 번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임민형PD입니다. (nhm3115@yna.co.kr)
#북한 #파병 #러시아 #우크라이나 #남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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