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절반이 '미혼'…전국서 세종 가장 낮고 서울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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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율과 출산율이 가장 높은 30대 절반이 결혼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남자의 미혼율이 여자의 미혼율보다 높았다.
성별로 보면 남자의 미혼율은 34.2%로 여자 미혼율 24.9%보다 9.3%p(포인트) 높았다.
연령별 미혼율은 남녀 모두 20대 이하(남자 97.3%, 여자 94.1%)가 가장 높고, 유배우율은 남자 70대(84.5%), 여자 50대(77.7%)가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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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율과 출산율이 가장 높은 30대 절반이 결혼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남자의 미혼율이 여자의 미혼율보다 높았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주택총조사 확대 공표 주요 결과'에 따르면 30대의 지난해 11월 1일 기준 미혼율은 51.3%로 조사됐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이 62.8%로 가장 높고, 세종이 34.4%로 가장 낮았다.
18세 이상 내국인 4294만 1000명 중 미혼 인구는 1267만 5000명(29.5%)이다. 배우자가 있는 유배우 인구는 2432만 1000명(56.6%), 사별·이혼 인구는 594만 5000명(13.8%)이었다. 성별로 보면 남자의 미혼율은 34.2%로 여자 미혼율 24.9%보다 9.3%p(포인트) 높았다.
연령별 미혼율은 남녀 모두 20대 이하(남자 97.3%, 여자 94.1%)가 가장 높고, 유배우율은 남자 70대(84.5%), 여자 50대(77.7%)가 가장 높았다.
지난해 생산연령인구 100명당 부양하는 고령인구인 노년부양비는 23.7로, 유소년부양비 15.9보다 11.4 높았다. 노년부양비는 2016년 처음 유소년부양비보다 높아진 후 지속 증가하고 있다.
고령인구 증가 영향으로 중위연령도 빠르게 상승했다. 지난해 내국인 평균연령 44.8세, 중위연령 46.2세로 2015년 대비 각각 4.4세, 5.0세 상승했다.
통계청은 저출생·고령화, 지역소멸 등 인구위기 대응 및 경제·사회분야 정책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이달 말부터 등록센서스(인구주택총조사 전수부문) 결과를 확대 제공할 예정이다.
이형일 통계청장은 "새롭게 제공되는 등록센서스 결과가 인구위기 대응 등 주요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적극 활용되기를 바란다"며 "통계청은 앞으로도 증거기반 정책 지원과 통계자료 활용성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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