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페루 잠수함 연내 건조 계약 체결 '재확인'
페루 국영 시마조선소 협력 '본궤도'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중공업이 페루 잠수함 사업의 청사진을 공유했다. 연내 페루 잠수함 설계를 완료해 건조 계약을 체결한다는 로드맵을 재확인했다. 중형 잠수함 'HDS-1500' 기반의 맞춤형 전략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한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024년 11월 '페루 잠수함 공동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어 이듬해 4월 '공동개발 합의서(MOA)', 11월 '공동개발 및 건조 의향서(LOI)', 12월 '차세대 잠수함 공동개발 계약'을 연이어 맺으며 파트너십을 구체화했다. 연말까지 기본설계와 상세설계를 완료하고 선도함 건조 계약을 확정한다는 목표다.
HD현대중공업은 오는 6월 7일 결선 투표 이후 출범할 새 정부와 본계약에 서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후보 난립으로 정국 불안이 지속되고 있지만 페루의 정치적인 상황과 별개로 잠수함 계약은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HD현대중공업은 자체 개발한 1500톤(t)급 중형 잠수함 HDS-1500을 기반으로 페루 해군에 최적화된 함정을 건조할 계획이다. HDS-1500은 HD현대의 K-잠수함 수출 라인업 중 하나다. 길이 65m, 폭 6.5m로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한다. 승무원 25명으로 운용할 수 있으며 가격 경쟁력도 우수하다. 전투체계와 소나 등 주요 장비를 고객 요구에 따라 자유롭게 탑재할 수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해 4월 DNV(노르웨이·독일선급)로부터 설계 기본 승인(AIP)을 획득했다. 같은 달 중남미 최대 규모 방산 전시회인 'SITDEF 2025'에도 참가해 잠수함을 홍보했다.
HD현대중공업은 페루 사업을 통해 잠수함 수출 확대의 물꼬를 튼다. 고객 맞춤형 잠수함 설계와 건조 역량을 입증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의 신호탄을 쏠 것으로 기대된다.
HD현대중공업은 한화오션과 함께 캐나다 차세대 초계 잠수함 사업(CPSP) 입찰에도 참여했다. 잠수함 수주를 위해 그룹 차원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수조원 규모의 캐나다산 원유 구매 계획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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