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화장품 계열사, 중국 법인 청산…적자 탈출 가능할까
셀트리온그룹 화장품 계열사 셀트리온스킨큐어가 중국 법인 청산을 통해 실적 개선에 속도를 낸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그룹 화장품 계열사 셀트리온스킨큐어는 지난해 초 중국 법인을 청산했다. 회사의 해외 법인은 중국 ‘HANSKIN CHINA’(한스킨 중국)가 유일했다.
셀트리온스킨큐어 중국 법인 청산은 운영을 중단한 지 2년 만에 이뤄진 결정이다. 2025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셀트리온스킨큐어의 중국 법인은 2023년, 2024년 매출 0원을 기록했다. 자본잠식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회사는 법인 청산을 통해 경영 효율화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 유통은 현지 업체를 통해 진행한다. 회사 관계자는 "B2C 업체를 통해 중국 유통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셀트리온스킨큐어는 미국, 유럽, 일본 등의 유통 파트너와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글로벌 사업을 확대 중이다.
이번 중국 법인 청산으로 본격적으로 실적 개선에 속도가 붙을 예정이다. 셀트리온스킨큐어는 영업손실이 2023년 63억원 2024년 100억원으로 큰 폭으로 확대됐다. 이후 법인을 청산한 해인 2025년 영업손실은 45억원으로 적자폭이 크게 줄었다. 매출 또한 2023년 278억원, 2024년 327억원, 2025년 408억원으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실적 상승세는 병원에 제품 공급이 확대된 영향이다. 회사 관계자는 "실적이 개선된 것은 병원에 공급하는 제품 규모가 확대된 영향"이라며 "매출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클렌징오일 등도 꾸준히 수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화장품 수출 성장세에 힘입어 셀트리온스킨큐어가 그룹의 핵심 계열사가 될지 주목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화장품 수출액은 31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특히 지난달 수출액은 29.3% 증가한 11억9000만 달러로 분기 최대 실적에 기여했다.
회사는 최대 시장인 미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 총력을 다한다. 셀트리온스킨큐어 관계자는 "현재 미국 수출 규모가 가장 큰 상황"이라며 "아마존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지은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