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세, 아프다고 하기 전에…" 김경문은 왜 한화 157km 특급에이스 "관리 필요하다"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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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올 시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리그 최강의 선발투수진을 꼽을 수 있다.
류현진을 대신해 조동욱이 11일 대전 두산전에 선발투수로 나왔고 조동욱은 5이닝 4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을 따내면서 벤치의 기대에 부응했다.
한화가 시즌 끝까지 리그 최고 수준의 선발투수진을 유지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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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전, 윤욱재 기자] "아프다고 하기 전에 관리를 해줘야 할 것 같다"
한화가 올 시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리그 최강의 선발투수진을 꼽을 수 있다.
한화는 시속 157km에 달하는 강속구를 앞세워 KBO 리그 최고의 에이스로 우뚝 선 코디 폰세(31)를 비롯해 올해로 KBO 리그 2년차를 맞은 라이언 와이스라는 리그 최강의 원투펀치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8)과 '대전 왕자' 문동주(22), 그리고 'FA 잠수함' 엄상백(29)까지. 어느 팀과 견줘도 손색 없는 선발투수진을 갖춘 팀이 바로 한화다.
그런데 지금은 류현진이 왼쪽 내전근 부상으로 공백기를 갖고 있는 상황. 류현진을 대신해 조동욱이 11일 대전 두산전에 선발투수로 나왔고 조동욱은 5이닝 4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을 따내면서 벤치의 기대에 부응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1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취재진과 만나 전날(11일) 호투한 조동욱에 대해 "초반에 경기를 그르치지 않고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해줘서 팀에게도 힘이 생겼다"라며 흡족함을 감추지 않았다.
조동욱은 5이닝을 65구로 막았다. 그러나 한화는 투수 교체를 택했다. 이유가 있었다. "어제 투구수를 보고 한 이닝을 더 갈까 생각도 했다"라는 김경문 감독은 "일요일(15일)에 문동주가 선발로 나갈 예정이다. 그 전에 비가 오면 상황은 바뀔 수 있다. 조동욱이 이제 중간계투로 던져야 하기 때문에 어제 투구수를 줄였다. 정말 잘 던졌다"라고 밝혔다.


문동주를 15일 대전 LG전 선발투수로 내정했다는 것은 와이스에게 주 2회 등판이라는 부담을 주지 않겠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와이스는 지난 10일 대전 두산전에서 7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잡으면서 1볼넷 무실점으로 쾌투를 펼치며 시즌 8승째를 따냈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다른 선발투수들의 일정도 하루씩 미뤄질 전망이다. 김경문 감독은 특히 '에이스' 폰세에게도 '관리'가 필요함을 이야기했다.
"폰세가 일본에서도 이렇게 많은 이닝을 던지지 않았더라. 그래서 아프다고 하기 전에 관리를 해줘야 할 것 같다. 와이스도 다음 주 화요일(17일)에 던지면 더 나을 것이고 폰세도 그런 타이밍이 오면 한번 관리를 해줘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라는 것이 김경문 감독의 말이다.
폰세는 올해 벌써 90이닝을 던졌다. 삼성 외국인투수 아리엘 후라도(92이닝)에 이어 리그 2위에 해당한다. 폰세가 한 시즌에 가장 많이 던진 것은 밀워키 브루어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었던 2017년에 기록한 137⅔이닝. 지난 해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뛰었던 폰세는 1군에서 67이닝, 2군에서 60이닝을 던져 총합 127이닝을 던지기도 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시절이던 2020년 5경기 17이닝, 2021년 15경기 38⅓이닝을 던진 것이 전부였다.
폰세가 국내 무대에서는 강력한 투구를 이어가고 있지만 너무 많은 짐을 안기면 오히려 역효과를 부를 수 있다. 한화는 이를 사전에 방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지금도 단독 2위를 고수하고 있는 한화는 앞으로 포스트시즌이라는 큰 무대까지 바라봐야 한다. 한화가 시즌 끝까지 리그 최고 수준의 선발투수진을 유지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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