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3회 금리인하해야”… ‘트럼프파’ 목소리 커지는 美 연준
보먼 부의장 “고용시장 악화 더 경계
연준회의 때마다 금리 낮춰야” 주장
트럼프, 새 연준 이사에 미란 지명
재무장관, 차기 의장 적임자 물색
동결 주장 파월 영향력 축소 시도
미국의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이사직 구성이 최근 크게 흔들린 가운데 금리 인하를 주장하는 친(親)트럼프 인사들의 목소리도 점점 커지고 있다. 친트럼프 계열을 대표하는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연내 3회 금리 인하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보먼 부의장도 이날 “인플레이션 우려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고용시장 약화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통화정책 대응에 나설 필요가 있다”면서 그동안 연준이 주목하던 인플레이션보다 고용시장 악화를 더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과감한 금리 인하를 주장한 보먼 부의장의 이날 발언은 최근 연준의 구성 변화가 이루어진 직후 나와 더 관심을 끌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 최근 사임한 아드리아나 쿠글러 전 이사의 후임으로 스티븐 미란 백악관 국가경제자문위원장을 지명한 바 있다. 그는 상원 인준을 거쳐 잔여 임기인 내년 1월31일까지 연준 이사직을 맡게 되는데 이 기간 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연준에 대한 금리 인하 압박이 더 거세질 것으로 예상됐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후임자 물색도 지속되고 있다. WSJ는 같은 날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주도해 차기 연준 의장 적임자를 물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꾸준히 이름이 언급돼온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 크리스토퍼 월러 현 연준 이사에 이어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를 지낸 제임스 불러드,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시절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부국장으로 일했던 마크 서머린 등 후보군도 점점 구체화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금리 인하 요구에도 불구하고 금리를 동결해온 파월 의장의 사퇴를 지속해서 압박해 왔으나 베선트 장관이 금융시장 동요를 우려해 이를 말려온 것으로 알려져왔다. 대신 베선트 장관은 내년 5월까지인 파월 의장의 임기에 앞서 차기 의장을 지명해 파월 의장의 시장에서의 영향력 축소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임성균 기자 ims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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