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호 기상캐스터’ 김동완 전 기상통보관 별세…향년 89세

김호영 2024. 9. 15. 15:14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출처: 기상청


한국 '제1호 기상캐스터'로 알려진 김동완 전 기상청 기상통보관이 오늘 별세했다고 기상청이 전했습니다. 향년 89세입니다.

1935년생인 김 전 통보관은 1959년 기상청 전신인 국립중앙관상대에 들어가 예보관으로 일하다가 1970년대 동양방송(TBC) 등에서 날씨를 전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애초 기상청에 '통보관'이라는 직책이 없었지만 방송국에서 임의로 김 전 통보관의 직책을 통보관으로 부르면서 직책이 만들어졌습니다.

김 전 통보관은 1982년 MBC 보도국 보도위원으로 자리를 옮긴 뒤 1997년까지 방송에서 일기예보를 전달하면서 손으로 일기도를 그려가며 설명하는 등 날씨를 쉽게 전달하고자 노력했고 현재 날씨예보 방송의 토대를 만들었다고 평가받습니다.

김 전 통보관은 일기예보를 친근하고 신뢰감 있게 전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0년 세계 기상의 날에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기고 했습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강서구 이대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습니다. 발인은 17일 오전 7시 30분으로 장지는 함백산추모공원입니다.

김호영 기자 kimhoyoung11@ichannela.com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