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의 EPL 우승 도전은 끝났다” 14년 만에 ‘머지사이드 더비’ 원정 패배 지켜본 리버풀 전설의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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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 에버턴 원정에서 치른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완패했다.
리버풀이 에버턴 원정에서 패한 건 무려 14년 만이다.
에버턴 스트라이커 도미닉 칼버트 르윈이 리버풀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알리송 골키퍼에게 걸려 넘어졌다.
리버풀은 디아즈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운까지 따르지 않으면서 에버턴 원정에서 승점을 챙겨가는 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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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 에버턴 원정에서 치른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완패했다. 리버풀이 에버턴 원정에서 패한 건 무려 14년 만이다.
리버풀은 4월 25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순연 경기 에버턴과의 대결에서 0-2로 졌다.
리버풀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다르윈 누녜스가 전방에 섰다. 루이스 디아즈, 모하메드 살라가 좌·우 공격을 책임졌다.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 도미닉 소보슬러이, 커티스 존스가 중원을 구성했다. 앤디 로버트슨,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가 좌·우 풀백으로 나선 가운데 이브라히마 코나테, 버질 반 다이크가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알리송 베커가 지켰다.
비디오판독(VAR)이 리버풀을 살렸다. VAR을 확인한 주심은 알리송의 반칙 전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페널티킥 취소였다.
리버풀은 흐름을 가져오지 못했다. 전반 27분 실점을 허용했다. 재러드 브랜스 웨이트가 리버풀 골문 앞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골망을 갈랐다.
리버풀이 에버튼을 강하게 몰아붙였다. 살라, 디아즈가 잇달아 슈팅을 시도했다. 에버튼 수비진은 리버풀의 공세를 몸을 날려 막았다. 육탄 방어였다.
에버턴이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13분이었다. 맥닐의 코너킥을 칼버트 르윈이 헤더로 연결해 리버풀 골망을 출렁였다.
리버풀은 디아즈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운까지 따르지 않으면서 에버턴 원정에서 승점을 챙겨가는 데 실패했다.
리버풀은 단독 선두 아스널(승점 77점)과 승점 동률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리버풀은 2경기 덜 치른 3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73점)와의 승점 차를 벌리는 데도 실패했다.
이날 경기를 지켜본 리버풀 전설 제이미 캐러거는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리버풀의 리그 우승 도전은 이걸로 끝”이라며 “시즌을 잘 마무리하는 일만 남았다”고 전했다.
리버풀은 올 시즌 4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웨스트햄(27일), 토트넘(5월 6일), 애스턴 빌라(14일), 울버햄튼 원더러스(20일) 등 만만찮은 상대가 기다린다.
최근 5경기 2승 3패. 리버풀은 흐름부터 바꿔야 기적적인 우승을 기대라도 할 수 있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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