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경차에 노인 깔리자…“차 들어” 구조한 시민들

박준희 기자 입력 2022. 11. 25. 20:45 수정 2022. 11. 2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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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면허 음주운전 차량에 70대 노인이 깔리는 사고가 나자 주변의 시민들이 차량을 통째로 들어 노인을 구조했다.

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26분쯤 제주 서귀포시 동홍동의 한 길가에서 70대 여성 A 씨가 지나가던 마티즈 차량에 받혀 차량의 오른쪽 앞바퀴 밑에 상체가 깔리는 사고를 당했다.

시민들의 손에 들어 올려진 차량 밑에서 곧 A 씨가 구조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시민들이 A 씨를 차 밑에서 빼낸 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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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4시 26분쯤 제주 서귀포시 동홍동의 한 골목길에서 70대 여성이 무면허 음주 운전자가 몰던 마티즈 차에 깔리는 사고를 당하자 시민들이 피해자를 구하기 위해 차를 들어올리고 있다. 서귀포시 제공 영상 캡처 연합뉴스

구조된 노인, 병원 이송…생명에 지장 없어

운전자는 면허 취소 상태서 음주운전 사고

무면허 음주운전 차량에 70대 노인이 깔리는 사고가 나자 주변의 시민들이 차량을 통째로 들어 노인을 구조했다.

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26분쯤 제주 서귀포시 동홍동의 한 길가에서 70대 여성 A 씨가 지나가던 마티즈 차량에 받혀 차량의 오른쪽 앞바퀴 밑에 상체가 깔리는 사고를 당했다. A 씨의 비명 소리에 현장에 몰려든 시민 10여 명은 신고와 동시에 A 씨 구조에 나섰다.

이들은 곧바로 마티즈를 들어 올리기 시작했다. 지나가던 학생들도 삼삼오오 모여들어 차량을 함께 들어 올렸다. 시민들의 손에 들어 올려진 차량 밑에서 곧 A 씨가 구조됐다.

이 과정에서 당황한 마티즈 운전자 B(72) 씨가 다시 차 시동을 걸고 후진하려고 하자 시민들이 “차를 움직이지 말아라, 움직이면 사람이 더 다친다”고 말리기도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시민들이 A 씨를 차 밑에서 빼낸 후였다. A 씨는 119 구조대에 의해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운전자 B 씨는 과거 면허가 취소된 무면허 상태였다. 특히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치(0.08% 이상)를 훨씬 넘긴 0.124%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B 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무면허 운전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박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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