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상 동절기 추가접종률 20% 넘어서…감염취약시설은 25%

조민정 2022. 11. 30.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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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겨울철 재유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개량 백신을 맞는 동절기 추가접종이 탄력을 받고 있다.

30일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60세 이상 동절기 추가접종 대상자의 접종률은 20.2%다.

지난달과 비교하면 60세 이상의 접종률은 12.7%포인트(p), 감염취약시설의 접종률은 21.4%p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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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 시작 50일만…18세 이상 접종률은 7%대
질병청 "3차접종 완료군 확진 후 중증화율, 미접종군의 17분의 1"
오늘부터 개량백신 접종 시작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11일 송파구 보건소 예방접종실에 개량 백신(2가 백신) 접종 안내문이 써 붙어 있다. 2022.10.11 hama@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코로나19 겨울철 재유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개량 백신을 맞는 동절기 추가접종이 탄력을 받고 있다.

30일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60세 이상 동절기 추가접종 대상자의 접종률은 20.2%다.

지난 10월 11일 고령층 및 감염취약시설 입원·종사자를 대상으로 동절기 추가접종을 시작한 이후 50일 만에 20%를 넘어섰다.

요양병원, 정신건강증진시설, 노숙인 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의 입원·입소·이용·종사자의 대상자 대비 접종률도 25.5%로, 25%를 넘었다.

지난달과 비교하면 60세 이상의 접종률은 12.7%포인트(p), 감염취약시설의 접종률은 21.4%p 급등했다.

동절기 추가접종은 반복된 백신 접종에 대한 피로감 등으로 인해 좀처럼 호응을 얻지 못했으나 겨울철 재유행이 시작되고 정부가 지난 21일부터 사전 예약 없이 현장 접종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집중 접종에 나서면서 접종률이 점차 오르는 모습이다.

또 오미크론 BA.1 변이 대응 백신 외에 BA.4/5 대응 백신이 추가로 들어오면서 접종률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방역 당국은 접종 대상의 기준을 마지막 접종일 또는 확진일로부터 '120일'에서 '90일'로 단축해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는 개량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다만 적극권고 대상인 60세 이상, 감염취약시설 등과 달리 접종 가능 대상인 18세 이상 국민 전체의 접종률은 7.4%로 아직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질병청이 2021년 4월 3일부터 올해 11월 19일까지 확진자 2천569만4천427명의 예방접종력에 따른 중증화율을 분석한 결과 3차 접종 완료 확진군의 중증화율은 0.08%로, 미접종 확진군(1.39%)의 17분의 1 수준이었다.

60∼74세의 경우 3차 접종을 완료한 후 확진된 경우 중증까지 가는 비율이 0.12%였지만 접종을 하지 않은 경우에는 중증화율이 3.73%로 30배 수준이었고, 75세 이상은 3차접종 완료 확진군(1.04%)과 미접종 확진군(10.92%)의 중증화율이 10배가량 차이가 났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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