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반 만에 나타난 힐링남"… 여전히 잘생긴 그, 요즘은 누구와 사랑 중?

예능 ‘썸남’에서 현실 ‘연인’으로… 성숙하게 진화한 김충재의 현재

사진=김충재인스타그램

‘미대 오빠’로 불리며 수많은 시청자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았던 아티스트 김충재가 약 1년 반 만에 MBC <나 혼자 산다>에 복귀했다. 지난 10월 17일 방송분에서 그는 슬럼프에 빠진 기안84의 부름을 받고 등장, 특유의 따뜻한 미소와 편안한 분위기로 ‘힐링 그 자체’의 존재감을 다시금 입증했다.

이번 방송은 4.9%(닐슨코리아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김충재에 대한 대중의 여전한 관심을 증명했다. 방송 이후 그의 이름은 주요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SNS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사진=김충재인스타그램

이날 방송의 주제는 슬럼프 극복. 기안84는 본업인 그림 작업에 집중하지 못해 답답함을 토로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힐링 상대로 ‘오랜만에 연락한 후배’ 김충재를 택했다. 그는 “충재 얼굴을 보면 화가 풀린다”며, 단순한 친분을 넘어선 ‘정서적 안정감’을 고백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본 기안84는 자신의 표정을 보며 “내가 부처님처럼 웃고 있더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시청자들은 김충재의 등장만으로도 화면이 환해지는 듯한 평온함을 느꼈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충재는 지난 2017년 기안84의 후배로 <나 혼자 산다>에 첫 등장해, 훤칠한 키와 선한 인상, 예술가다운 감각으로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그리고 8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는 ‘변함없는 힐링 비주얼’로 회자되고 있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

김충재의 방송 복귀는 그의 연인 정은채와의 공개 연애 1년 7개월 시점과도 맞물려 더욱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2024년 3월,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한 뒤 조용하지만 꾸준히 사랑을 이어오고 있다.

1986년생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미술과 디자인’이라는 공통 관심사를 통해 가까워졌고, SNS에서는 서로의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거나 작업실 사진을 공유하는 등 자연스럽게 애정을 표현하고 있다.

김충재는 예능보다는 작품 활동에 집중하며 연예계 활동을 자제하고 있지만, 그의 복귀는 단순한 ‘깜짝 출연’ 이상의 의미로 해석된다.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방송에서 그는 “아주 잘 되는 건 아니지만, 계속할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하다”고 말해 아티스트로서의 진정성과 내면의 성숙함을 드러냈다.

사진=김충재인스타그램

한때 <나 혼자 산다>의 ‘썸남’으로 시청자들의 설렘을 유발했던 김충재는 이제 연인이자 예술가로서 더 단단해진 삶을 살고 있다. 방송에서도 그는 말수는 적지만, 기안84와 함께 묵묵히 연필을 들고 석고상을 그리며 형의 고민을 들어주는 조용한 ‘치유자’ 역할을 해냈다.

예능계에서 가장 조용한 방식으로 돌아온 김충재. 그는 기안84에게는 슬럼프 탈출의 열쇠, 정은채에게는 믿고 의지할 수 있는 파트너, 그리고 시청자들에게는 여전히 보기만 해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힐링 비주얼’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Copyright © 저작권 보호를 받는 본 콘텐츠는 카카오의 운영지침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