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벤투호 예상 성적… “16강 이상” 67% vs “조별리그 탈락” 27%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우리 축구 대표팀이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16강 진출 이상의 성적을 거둘 것으로 보는 사람이 그렇지 못할 것으로 보는 사람의 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업체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대표 현경보)는 지난 20일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무선 ARS 방식으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응답률 2.7%)를 실시해 이 같은 응답을 얻었다고 밝혔다.

KOPRA에 따르면 이번 월드컵에서 우리 축구 대표팀이 어느 정도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는지 물은 결과 응답자의 67%가 16강 진출 이상의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답했다. 16강에 진출하지 못하고 탈락할 것이라는 응답은 27%, 모름·무응답은 5%였다.

16강 진출 이상의 성적을 점친 응답은 보다 구체적으로는 △‘16강 예상’ 32% △‘8강 예상’ 16% △‘4강 예상’ 11% △‘우승 예상’ 8% 등으로 나뉘었다.

16강 진출 이상의 성적을 예상한 응답은 60세 이상(80%)과 50대(73%)에서 특히 많이 나왔다. 조별리그 예선에서 탈락할 것이라는 응답은 30대(43%)와 40대(37%)에서 상대적으로 많이 나왔다.

오남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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