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포인트] 이승우가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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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는 반등 포인트를 만들었는데 이승우는 없다.
전북은 5일 오후 4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7라운드에서 대전하나시티즌에 2-0 승리를 거뒀다.
태국 전지훈련에서도 이승우를 중심으로 전술 훈련을 하는 모습이 포착돼 이승우가 중심이 된 전북을 기대했다.
전북이 공격수가 필요한 상황에도 이승우는 선택 받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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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대전)] 전북 현대는 반등 포인트를 만들었는데 이승우는 없다.
전북은 5일 오후 4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7라운드에서 대전하나시티즌에 2-0 승리를 거뒀다. 전북은 2연승을 기록했고 대전은 2라운드 울산 HD전 이후 첫 패배를 당했다. 이날 관중은 14,622명이었다.
거스 포옛 감독 부임 후 기대와 함께 시작한 전북은 시즌 초반 리그에서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투(ACLT)에서도 다소 아쉬운 성과를 내며 팬들의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했다. 흔들리는 수비와 아쉬운 공격으로 결과를 못 냈다. 극단적 수비로 FC안양을 1-0으로 잡고 선두 대전을 2-0으로 격파하면서 2연속 무실점 승리를 얻어 분위기를 바꿨다.
그동안 기회를 못 받던 김진규, 강상윤, 홍정호 등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 공격에선 전진우가 골을 넣어주고 있고 티아고, 에르난데스도 돌아와 공격에 힘을 더해주는 중이다. 긍정적 분위기를 내는 전북에서 사라진 선수가 있다. 바로 이승우다.
이승우는 K리그1 대표 스타다. 바르셀로나, 베로나 등에서 뛰다 수원FC로 왔고 최고의 활약을 하면서 이슈를 몰고 다녔다. 지난 시즌 중도에 수원FC를 떠나 전북으로 왔다. 강등 위기 전북을 구해내는데 힘을 실었다. 올 시즌 본격적인 활약을 기대했다. 태국 전지훈련에서도 이승우를 중심으로 전술 훈련을 하는 모습이 포착돼 이승우가 중심이 된 전북을 기대했다.
포옛 감독은 이승우를 적극적으로 썼다. 매 경기 선발로 내보냈고 자유로운 역할을 부여했다. 이승우는 뛰는 동안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울산 HD전 같은 경우는 슈팅 0회에 그치며 후반 13분에 교체가 되기도 했다. 3월 9일 강원FC전 이후 약 한 달 동안 이승우는 뛰지 못하고 있다. 명단에 매번 포함된다. 부상도 아니다.
전북이 공격수가 필요한 상황에도 이승우는 선택 받지 못하고 있다. 이승우의 연봉과 명성을 생각했을 때 놀라운 일이다. 포옛 감독은 대전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이승우를 비롯해 송민규가 나오지 못하는 이유를 묻자 "그 선수들은 공격적인 선수들이다. 우리가 팀적으로 공격 컨트롤이 되어야 한다. 공격적인 방식에서 통제가 되지 않는다면 개성을 살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포옛 감독은 초반 부진 이후 수비에 주안점을 두는 듯하다. 중원, 후방 안정화를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윙어도 수비적으로 힘을 줄 수 있는 선수를 우선적으로 기용하는 모습이다. 개성이 강하고 공격적으로 자유로운 이승우가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이유로 판단된다.
결국 전북은 이승우 활약이 필요하다. 확실하게 말할 건 한 달 동안 벤치에서 내버려 둘 자원은 아니다. 전병관이 군대를 가 공격 공백이 있고 새로운 외인 윙어는 등록, 적응에 시간이 걸린다. 티아고, 에르난데스 활약도 아직 저조하다. 이승우가 있어야 공격은 더 풀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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