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무·쉬인 주춤한 사이…C커머스 대표 알리익스프레스, K패션 보폭 확대

이현주 기자 2025. 2. 17.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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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C커머스 중국 알라바바그룹 계열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AliexpressKorea·알리)의 레이 장(Ray Zhang) 현 대표가 K패션 플랫폼 에이블리(ABLY)의 이사회 멤버로 참여한다.

이른바 '알·테·쉬(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라 불리는 C커머스 업체들 중 테무와 쉬인이 국내 패션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하자, 알리가 에이블리를 통해 국내 패션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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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대표, 에이블리 등기 임원으로
K패션 에이블리, 작년 12월 中알리바바서 1000억원 투자받아
(사진=에이블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대표 C커머스 중국 알라바바그룹 계열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AliexpressKorea·알리)의 레이 장(Ray Zhang) 현 대표가 K패션 플랫폼 에이블리(ABLY)의 이사회 멤버로 참여한다.

같은 C커머스(중국 이커머스)로 묶여온 테무(Temu)·쉬인(Shein)이 국내 패션 시장에서 주춤하는 사이, 알리가 공격적으로 보폭을 넓히는 모습이다.

17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에이블리를 운영하는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은 레이 장 대표를 등기임원인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했다.

(뉴시스 2월17일자 [단독] 'C커머스' 中알리 레이 장 대표, 'K패션앱' 에이블리 이사회 경영 참여 참조)

에이블리는 그동안 강석훈 대표이사를 비롯해 최하늘 CTO(최고기술책임자)와 오경윤 CPO(최고제품책임자)가 사내이사로 이사회에 참여해왔다. 이와 함께 배인환·김민석·윤하영·박지형 기타비상무이사 등이 있다.

1984년생 강석훈 대표와 레이 장 대표를 비롯한 모든 에이블리 이사회 멤버는 1980년대생인 점도 특징이다.

1988년생인 중국 국적 레이 장 대표는 2016년 알리바바에 입사했으며, 2018년 10월부터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CEO로서 한국 총괄을 맡아오고 있다.

이번 등기이사 선임은 알리바바그룹이 에이블리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면서 직접 경영에도 영향력을 행사하기 시작한 단계로 풀이된다.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대표(사진=알리익스프레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앞서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은 지난해 12월 중국 알리바바로부터 1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당시 알리바바는 에이블리코퍼레이션 지분 약 5%를 보유하기 위해, 에이블리가 최근 새로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식 제9종 1096주(1주 당 1826만4840원) 200억원 규모와 기존 주주가 보유해온 구주 800억원 규모 등 총 1000억원을 투입했다.

이른바 '알·테·쉬(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라 불리는 C커머스 업체들 중 테무와 쉬인이 국내 패션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하자, 알리가 에이블리를 통해 국내 패션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는 모습이다.

[서울=뉴시스] 김민성 기자 = 8일 오전 방문한 서울 성동구 중국 패션 전문 이커머스 업체 '쉬인'의 팝업스토어 전경. 2024.07.08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중국 패션 플랫폼 쉬인(SHEIN)은 지난해 한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 후 서울 성수동에서 팝업스토어를 선보이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왔다.

하지만 저품질·짝퉁 논란이 지속적으로 발생하자 현재는 국내 마케팅에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테무의 경우, 최근 한국인 직원 채용 절차를 진행하고 배송계약을 검토하는 등 국내 시장 진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테무의 한국법인 웨일코코리아의 대표 업무집행자 중국 국적 퀸선(1981년생)은 주소지를 중국 상하이에서 최근 미국 보스턴으로 옮겼다.

다만 테무는 국내 패션시장에서는 큰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고 있다.

알리바바그룹이 에이블리를 앞세워 K패션 시장에 본격 뛰어든 만큼 앞으로 국내 대표 패션 플랫폼인 무신사(MUSINSA)와의 경쟁도 불가피해졌다는 반응도 나온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최근 이른바 C커머스 알·테·쉬 3인방 중 패션에 특화된 쉬인이 한국 시장에서 주춤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알리바바그룹이 패션을 강화하는 모양새"라며 "알리가 타 C커머스들에 비해 한국 시장에 대한 전방위 투자를 강화하며 차별화 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ic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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