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가치 46조 원"… 상동 텅스텐 광산 32년 만에 재가동

박은성 2026. 1. 15.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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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영월군에 자리한 옛 상동광산이 곧 텅스텐 채굴 및 가공에 들어간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앞으로 두 달 내 상동 텅스텐 선광장이 준공돼 연간 2,100톤이 생산되면 톤당 1억 원의 가치를 지니게 된다"며 "핵심광물 클러스터를 조성해 기업유치부터 연구개발(R&D)을 아우르는 100% 자급 체계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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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몬티대한중석 곧 시험 생산 돌입
연간 2,100톤 생산 가능 라인 구축
영월 첨단산업 핵심소재 단지 조성
16일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핵심 광물 육성방안을 내놓은 최명서 영월군수와 김진태 강원지사, 스티븐 알렌 알몬티 인더스트리 최고운영책임자가 상생을 다짐하는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원도 제공

강원 영월군에 자리한 옛 상동광산이 곧 텅스텐 채굴 및 가공에 들어간다. 중국산 저가 공세에 밀려 문을 닫은 1994년 이후 32년 만이다. 강원도는 텅스텐을 핵심 광물로 선정해 측면 지원에 나선다. 글로벌 공급망 차원에서도 상동광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김진태 강원지사와 스티븐 알렌 알몬티 인더스트리 최고운영책임자(COO), 최명서 영월군수는 15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핵심 광물 육성 방안을 발표했다.

텅스텐은 국가 핵심광물 중 하나다. 반도체와 방위산업 등 국가 전략산업에 꼭 필요한 자원이다. 더구나 지난 1994년 상동광산이 문을 닫은 이후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국가 차원에서도 상동광산이 주목받고 있다.

영월 텅스텐 광산은 품위(광석 1톤 중 텅스텐 함유 비율)은 0.44%로 세계 평균치(0.18~0.19%)보다 두 배 이상 높다. 경제적 가치는 원석에서 불순물을 제거해 고농축한 텅스텐 정광 기준 27조 원으로 추산된다. 이를 반도체 재료 등으로 쓰이는 산화 텅스텐으로 생산할 경우 가치가 46조 원에 이른다.

알몬티대한중석은 조만간 시험생산을 거쳐 올해 안으로 본격적인 생산 및 출하에 나선다. 선광장에서 생산한 2,300톤을 15년간 전량 미국으로 수출한다. 이후 연간 2,100톤을 추가 생산할 수 있도록 공장을 증설한다. "핵심소재단지 내 제련공장까지 완공하면 국내 가공을 통해 산화율 99.9%의 산화 텅스텐 생산이 가능해질 전망"이란 게 알몬티 측의 설명이다.

강원도는 텅스텐 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의 기초 소재 공급기반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영월군은 텅스텐을 기반으로 한 첨단산업 핵심소재단지를 조성해 관련 기업 유치에 나선다. 저탄소 소재 산업 육성을 위한 규제자유특구 지정도 함께 추진한다.

스티브앨런 COO는 "영월 텅스텐은 한국은 물론 글로벌 공급망 차원에서도 전략적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관련 법령을 철저히 준수하며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략자원 안보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앞으로 두 달 내 상동 텅스텐 선광장이 준공돼 연간 2,100톤이 생산되면 톤당 1억 원의 가치를 지니게 된다"며 "핵심광물 클러스터를 조성해 기업유치부터 연구개발(R&D)을 아우르는 100% 자급 체계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첨단산업 핵심소재단지가 이른 시일 내에 궤도에 오르도록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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